[사회/CTN]정민준 기자ㅣ공공디자인의 진흥 방향은 지방시대 흐름에 맞춰 지역의 정책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공공디자인의 방향에 대한 제기는 '회복력 있는 도시의 조건, 인구 감소 시대를 준비하는 디자인, 지역 상생, 지속 가능한 미래'을 위해 대안을 찾기 위함이다.

지난 30일 오후 (구)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24 공공디자인 대 토론회에서 최성호 한국공공디자인학회 회장이 '지역변화를 위한 공공디자인'이란 주제 발표에서 제기, 각 기초·광역 정부들의 고심도 깊어지게 됐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지역별 여건이 맞는 고령화 대응 방안, 지역의 소규모 공간 및 여가 활용을 지원하는 디자인, 지역별 생활 변화에 따른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춰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와 함께 지역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공공디자인을 위해 지역의 기후, 이미지, 정체성 등을 바탕으로 한 경험 제공에 주목하고 이를 활용하는 ‘지역 변화 디자인’의 개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2024 공공디자인 대 토론회는 회복력 있는 도시의 조건과 관련, 파트리크 레몽(아틀리에 오이 공동설립자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이 캄보디아 한 도시에 접목된 ‘사회적 실천으로서의 음악’을 디자인해 변환 모습을 주제로 발표가 있었고, 주하나 소장(PSDI 심리사회 디자인 연구소)의 멘탈 케어디자인, 최정우 교수(울산대학교 건축학부)의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모두를 위한 이동, 이정희 국장(성동구청 복지국)의 도시기반 시설 버스정류장에 디지털 융합 공공디자인을 입힌 ‘성동형 스마트 쉼터’, 노영호 차장(현대 면세점 디자인파트)의 지역에 공헌하는 현대면세점 ESG 공공디자인을 중심으로 사례 발표도 주어졌다.

세션 2에서는 인구 감소 시대를 준비하는 디자인과 관련, 에치오 마니치 대표(데시스 네트워크)의 디자인, 인구 통계, 그리고 생태학적 전환이라 주제 발표와 함께 김병옥 대표(기용건축)의 지역 소멸 위기를 지우는 지역의 활력소, 기정의 도서관, 고영호 연구위원(건축공간연구원)의 고령 친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고려 사항, 조호영 차장(한국농어촌공사 농촌공간디자인부)의 농촌 공간 재구조화와 농촌 공간디자인, 전경희 실장(한국철도공사 디자인실)의 지역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역(驛) 특성화 선행디자인(페역 간이역을 중심으로)관련 사례가 발표됐다.

세션 3에서는 지역 상생, 지속 가능한 미래란 주재로 최성호 학회장(한국공공디자인학회)의 지역 변화를 위한 공공디자인과 관련, 주재 발표와 함께 정태일 대표(관사마을:주)의 대전 역 뒤편 소제동 철도 관사촌 도시 재생과 공공디자인, 이정훈 실장(대전디자인진흥원 디자인실)의 대청호의 생태 놀이터, 효평마루의 재탄생, 차주영 건축가(전 당진시 총괄건축가)의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건축(당진시 매산리 마을회관 사례를 중심으로), 오병찬 센터장(충남연구원 디자인센터)의 주민 중심의 디자인 거버넌스(충남 공공디자인 아카데미)와 관련한 사례발표가 있었으며, 종합토론회에서는 이형복 선임 연구원(대전세종연구원)을 좌장으로 이정희 성동구 복지국장, 오병찬 충남연구원 디자인센터장, 오성훈 건축공간연구원 선임 연구원, 송현지 목원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