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CTN]하성매 기자=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10월 12~13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국제 드론 레이싱 리그 '영암 KOREA DFL 2024'를 개최한다.

지난 3월, 전라남도와 영암군은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의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의 '드론 레저 국제 경기 개최' 분야에 선정되어 국내 최초로 F1경주장에서 열리는 대회로 타 대회와 차별화된 특화점을 드러낼 예정이다.

영암 KOREA DFL은 초대형 1000mm급의 고성능 드론을 이용해 공중에서 펼쳐지는 경주로, 장애물을 설치하고 정해진 코스에 따라 드론을 조종해 가장 빨리 결승전을 통과하는 참가자가 승리하게 된다.

경주에 참여한 선수는 FPV(First Person View) 고글을 쓰고 드론을 조종하며 촌각을 다툰다.

리그는 프로리그, 세미프로리그, 자유형리그, e-드론레이싱 등 4개의 종목으로 이루어지며 총 6,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12일 오후 6시에 펼쳐지는 개막식에는 안성훈, 정다경, 박미경 등 다양한 가수 공연과 더불어 기체 에어쇼, 드론 라이트쇼 등 화려한 쇼들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미니 드론레이싱, 드론축구, 스피드 드론, 드론 기초 조종 등의 드론체험전, 각종 푸드트럭존 및 영암군 농·특산물 직거래판매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며, 관람객 편의를 위한 목포역-북항 관광안내소, 전남도청-인공폭포 맞은편 버스정류장, 영암 실내체육관-삼호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3대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국내 최초 F1 경주장에서 세계 규모의 드론 레이싱 대회를 개최하는만큼 자동차 경주와 드론 레이싱이 융합된 대회로 만들어 세계의 이색 축제, 전국 유일의 특별한 경주로 영암군의 매력을 관광객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이번 공모 선정 이외에도, 지난해 5월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영암F1경기장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로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에도 이 사업의 연장선에서 11월 16일 '어울림 사이클대회' 11월 23~24일'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듀애슬론대회' 12월 8일 '영암F1 전국마라톤대회'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