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이은춘 기자 = 공주소방서(서장 류일희)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 풀베기 작업 시 예초기 사용과 벌 쏘임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최근 5년(2019~2023년)간 예초기 안전사고는 총 405건이며, 벌초와 풀베기가 한창인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소방청 구조 통계에 따르면 예초기 안전사고 및 뱀 포획 출동이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예초기 사고로 다치는 부위로는 ‘발·다리’가 66%로 가장 많았고, ‘손·팔’은 15%, ‘머리·얼굴’5%, ‘어깨·목’은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증상별로는 10건 중 8건 정도가 예초기 날에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열상’이었고, 발생건수는 적지만 골절, 절단, 안구손상 등 상해도 있었다.

최근 5년간 벌에 쏘여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9만2천660명으로, 이 중 50%가 8월과 9월에 집중 발생했다. 8월과 9월에 발생한 벌쏘임 환자의 연령대는 60대가 28%로 가장 많았다.

벌초를 위해 산에 오를 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인 이상 활동하고 ▲작업 전 벌집 유무 확인 ▲향수·화장품 등 사용 자제 ▲횐색 계열 및 소매가 긴 옷 착용 ▲안면보호구 등 보호장비 착용 후 작업 ▲예초기 칼날 이상 시 반드시 동력 차단 후 조치 ▲예초기 작업 주변 안전거기 유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류일희 소방서장은 “안전사고는 항상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다”며 “예초기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다고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