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CTN]최영준기자=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 활쏘기의 전통문화가 아름답게 살아 숨 쉬는 충남 활터 보령정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궁도대회가 장대비가 내리는 장마철에도 불구하고 전국에 수많은 궁사들이 대회 참석하여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성대하게 열렸다

전국에서 모여든 궁사들의 실력을 겨루는 개인전이 이틀간치러지는
그 첫째 날 이 끝나갈 즈음 대회장이 술렁거렸다

비와 바람 속에 15시 15중 즉, 만점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광주광역시 무등정 소속 김선미 (해남 송지고 교감) 여궁사 이었다 관전했던 사람들의수많은 사람들의 갈채가 쏟아졌다

그 이유는 위화도 회군에 묘사된 것처럼 우리 전통 활인 습한 장마철에는 제 기능을 다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수많은 궁사가 좋은 기량을 내보이기가 무척이나 힘든 시기인데 그 전통 활인 각궁으로 모두 관중 한 것이다

김선미 접장은 현재 공인 2단이고 모두 전통활 각궁으로 합격한 궁체 좋다고 소문난 여궁사다
대회 마지막 날 시상식에서 수많은 궁사들의 축하를 받으며 여자부 1위 자리로 우뚝 섰다

거울처럼 흔들림 없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나의 의지와 기개를 응원하듯 서있는 과녁에 활을 보내야 관중으로 화답하는 궁극의 정신 수양하는 자만의 꿈의 시수 15시 15중의 경지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이렇듯 전국적으로 활 잘 쏘는 곳으로 유명한 광주 무등정의 현실은 초라하다
광주 시내 전통문화지구 라 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관련 주체가 없이 회원들 간의 회비로만 운영해 나아간다.
그 와중에 주변 개발로 경기장 규격에 못 미치게 변해나갈 상황에 처해있다

다행히 대한 궁도협회 김창순 회장의 염려와 관심으로 광주궁도협회 김상집 회장 그리고 무등정 사원모두가 예의 주시하며 유관기관과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활기차고 건강한 정신을 만드는 전통문화유산인 활쏘기를 배우는 전국 궁도인 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만점인 활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