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CTN]배이정 기자 = 지난 18일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내추2리 경로당에서 열린 '내추2리 작은 잔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는 청주시 보조사업인 '찾아가는 이동노인복지관 사업'의 일환으로, 내추2리 마을 주민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따뜻한 마을 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실시된 이번 잔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됐으며, 각자 가져온 식재료와 조리도구로 다 함께 삼계탕을 조리하고 과일, 떡, 다과 등을 나눔으로써 주민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청원구청에서 지원한 쌀을 활용한 떡이 마을 잔치에 훈훈함을 더했다.

점심식사 전 청주내덕노인복지관 길혜정 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청주내덕노인복지관)

식사 후에는 '롤링페이퍼'와 '네 글자 퀴즈'와 같은 단체 레크레이션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서로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친밀감을 형성하고,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을 가졌다.

잔치 소식을 듣고 먼 길을 걸어 오셨다는 이OO 어르신은 "모처럼 경로당에 와 봤는데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배부르게 먹고 떠드니 집에 있는 것보다 훨씬 재밌다"며 "앞으로 자주 모이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행사는 경로당을 거점으로 마을 공동체 기능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 내 사회적 고립 가구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에서 실시됐다.

청주내덕노인복지관(관장 길혜정)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이동노인복지관 사업을 통해 청원구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가겠다"는 향후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