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계룡건설산업, 우기대비 허술 ‘시공능력’의심
- 예산 삽교 성리천 정비사업장 토사유출
기동취재팀입력 : 2024. 05. 28(화) 09:32
하천벽면이 우기대비 안 돼 흘러내리고 있다./CTN기동취재팀
[사회/CTN]기동취재팀 = 세륜시설장비를 전시용으로 세워놓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는 계룡건설산업이 이번에는 우기대비 허술로 시공능력을 의심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보 기사보기: http://www.ctnews.kr/article.php?aid=1716534247377236005 >
실제로 지난 26일 반짝 쏟아진 비에 진행 중인 하천 벽면 일부가 빗물을 이기지 못하고 하천과 농수로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을 CTN 취재진이 카메라로 잡았다.
흘러내린 토사로 수질환경이 악화되고 있다./CTN기동취재팀

특히 시공사측은 우기에 벽면의 토사가 흘러내릴 것을 예상이라도 한 듯 하천 변에 물골을 내는 식으로 일시적으로 예방책을 세우고자 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예방책에도 불구하고 하천으로 흘러 들어간 토사로 인해 하천은 온통 흙탕물로 변해 수질 환경을 악화시켰다.

또 농수로를 통해 흘러 들어간 토사는 비가 그칠 경우 그대로 굳어 차 후 별도의 예산을 세워 복구작업이 이뤄질 수 있어 세금 낭비가 예상되고 있다.
우기대비 부실시공으로 벽면의 토사가 농경지로 흘러들어가고 있다/CTN기동취재팀

토목전문가 A는 "이번 같은 비에도 이 같은 문제점이 발생하는데 다가올 장마가 걱정된다"고 말하고 "하천변에 별도의 물골을 낸다는 것은 빗물에 벽면이 흘러내릴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한 것 아니겠냐"고 반문하고 "이는 시공시 문제점을 알고 있었다는 것인데 왜 처음부터 예방책 또는 완벽한 시공을 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 "토사가 하천이나 농수로를 통해 흘러 들어가고 비가 그치면 다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이후에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시공사와 관계없이 별도의 공정으로 주민의 혈세를 투입, 처리해야 할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관리 감독이 철저히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우기대비 부실시공으로 벽면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모습./CTN기동취재팀

이에 대해 CTN취재진은 발주처인 예산군 안전관리과에 이런 문제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 것은 시공사의 시공능력에 문제인지 또는 책임감리단의 직무유기인지, 발주처는 관리 감독에 책임은 없는지 등을 문의 한 상태로 답변이 오면 보도할 방침이다다.
기동취재팀 ggh7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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