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강현수 기자 =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대표 박해환)와 계간 '서시'가 주최하는 2023 제9회 윤동주문학대상 수상자로 나태주(76·사진)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오래된 그림-공부」 외 9편이다.

나태주 시인은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대숲 아래서‘로 등단한 이후, 지금까지 시집 50권, 산문집과 동화집 150권 책을 발간, 왕성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젊은 작가상 부문에서는 이병철 시인의 「아무르 찰라」 외 4편이 뽑혔다.

윤동주문학 대상 상금은 1,000만원이며 시상식은 10월21일 오전 10시 천안 '윤동주문학산촌'에서 열린다.

윤동주의 자기희생적 독립정신 사상을 기리는 윤동주 민족상 부문에는 독립운동史를 연구해온 한시준(독립기념관장)(67·사진)이 선정되었고 한 관장은 평생 독립운동 분야를 연구해온 역사학자다.

역대 윤동주문학대상 수상자는 1회 이재무, 2회 안도현, 3회 박라연, 4회 공광규, 5회 도종환, 6회 함민복, 7회 김용택, 8회 이정록 시인이 수상한 바 있다.

윤동주문학대상과 윤동주민족상은 한민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으며 한국민이 제일 좋아하는 시인 윤동주(1917~1945)를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고향이 함북 종성인 윤동주 시인은 1917년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태어나 스물여덟 살에 독립사상혐의로 일본 후쿠오카형무소에 구속 중 옥사를 당했다. 유연한 시어를 사용, 삶과 빼앗긴 조국의 아픔에 고뇌하는 심오한 시편들을 남겼다.

한편 서울 인왕산 자락 윤동주시인의언덕을 조성한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는 시인 윤동주의 본적이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로1` 정부 공식 입적을 계기로 중국이 폐쇄한 윤동주 생가를 똑같이 본적 천안 윤동주문학산촌에 복원시켜 공공에 기증 될 생가는 윤동주 문학 순례지가 되어 자유롭게 윤동주 시향을 사유할 수 있도록 하여 후손들에게 애국 애족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