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ㅣ충남대학교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지역대학 학생들의 지역 문제 관심을 높이고,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대학-대전과학산업진흥원 연계 지역의제 발굴 프로그램’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충남대 사회공헌센터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8월 28일 오후 2시, 대전 TIPS타운 타운홀에서 권재열 사회공헌센터장과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등 관계자 및 참여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제 발굴 프로그램’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지역의제 발굴 프로그램’은 지역대학 재학생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함으로써 지역 청년들의 지역 문제에 대한 관심 제고는 물론, 지역 산업 특성화 발전 촉진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발표대회에는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 참여대학 학생 25명으로 구성된 총 8개 팀과 전문가 멘토 8명이 참여했으며, 참여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전문가 멘토들의 자문을 받아 대전시 과학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보고서를 제작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 프로그램’, ‘과학도시 대전과 글로벌 도시들과의 연결 방안’, ‘과학도시 대전의 과학문화 콘텐츠 개발 방안’ 등 5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준비한 8개 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8개 팀 중 새싹이팀은 ‘시민이 함께하는 탄탄제로 도시, 대전’을 주제로 대전형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 도입, 대전시 탄소중립 마을 조성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해 대상(충남대학교 총장상)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대전의 과학도시 브랜드 확립을 위한 ‘스토리텔링 사이언스 테마파크’를 주제로 발표한 위트 팀이 최우수상(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상)과 상금 50만 원을 받는 등 총 8팀 중 4개 팀이 수상했다.

충남대 사회공헌센터 권재열 센터장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연계 지역의제 발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스로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자기 주도적으로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 봄으로써 스스로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고영주 원장은 “지역의제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대학생들이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함은 물론,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지역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공헌센터는 지역의제 발굴 프로그램 외에도 대전지역 IDC(국제개발협력) 연합동아리, 데이터기반 문제해결 연계 교과목 등 지역 대학 및 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