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ㅣ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소장 김세정)가 연구소 개소 30주년을 기념해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충남대 유학연구소는 7일, 50여 명의 연구자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 인문대학 문원강당에서 ‘개소 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김세정 유학연구소장의 개회사와 내외빈 축사를 시작으로 제2회 지산철학상 시상식(수상자: 경찰인재개발원 김민호 교수), 공로패 및 감사패 증정식, 명재장학금 수여식, 유학연구소 30년 발자취 영상 상영과 회고담이 진행됐다.

‘동시대 유학에 대한 성찰과 미래유학’을 주제로 진행된 학술발표에서는 ▲선진유학(전남대 조원일 교수) ▲주자학(고려대 이찬 교수) ▲양명학(충남대 김세정 교수) ▲퇴계학(공주대 이치억 교수) ▲율곡학(전남대 김경호 교수) ▲하곡학(성신여대 김용재 교수) ▲다산학(가톡릭대 백민정 교수)에 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지금까지 진행된 유학 연구 전반에 대한 진단과 성찰과 함께 미래 유학연구 방향을 제언 및 조망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 충남대 유학연구소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와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993년에 개소한 유학연구소는 30년간 140여 차례의 국내외학술대회와 초청강연회를 개최하고, 30여 종의 저역서를 출간하는 등 중부권을 대표하는 동양학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충청유학의 정체성과 유학 전반에 관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유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 학술지발행지원사업에 14년 연속 선정된 KCI 등재학술지 『유학연구』를 통한 학술적 성과는 물론, 해외 연구기관과의 학술교류를 통해 한국유학의 현대화와 국제화에 기여함으로써 현재 기호유학 및 한국유학 연구의 핵심 연구소로 자리매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