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금현 기자 =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충남지부(지부장 정인호)는 지난 19일 당진시청 앞에서 5월 정기모임 및 투쟁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충남지부 조합원 3.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LNG공사에 지역민 우선 고용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해 당진시장의 역할 부족을 비판하고, 시민이자 노동자 생존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국회의원을 규탄했다.

조합 간부 A는 연단에 올라 "우리 지역 노동자들은 현장에서 일은커녕 들어가지도 못한 채 외지로 떠돌이 생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진에 거주하는 5000여명의 조합원들은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당진시장과 당진경찰서장의 책임"이라고 비판하고 "석문현장을 사수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해 승리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많은 조합원의 힘이 필요하니 끝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조합원들은 '지역민 외면하는 당진시장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