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오연근 기자 = 성암 이철영 선생(1867~1919) 순국 제 104주기 추모 제향이 지난 6일 11:00 선생을 모시는 숭의사에서 개최됐다.

성암선생은 기호유학을 대표하는 초려선생 9세손으로 구한말 최고의 유학자로 일컫어졌다.

특히, 일제강점기 '치일국정부서, 재치일국정부서'를 일왕에게 보내 일제의 대한침탈과 식민정책의 부당성을 통렬히 꾸짖었다.

그 여파로 10여년 간 수 차례 옥고를 치르고 그 여독으로 순국하신 항일애국지사이다.

1971년 봄 전국 유림의 발의로 선생을 모시는 '숭의사' 사당이 건립되고 1990,12월 대한민국 애족장이 추서되었으며
2012, 4월 공주시의 지원으로 묘정비가 건립됐다.

성암 이철영 선생(1867~1919) 순국 제 104주기 추모 제향이 지난 6일 선생을 모시는 숭의사에서 개최됐다.

본 춘향제는 유림을 중심으로 매 년 선생이 순국하신 음력 3월 15일에 추모제로 거행되며 최근, 선생을 추모하는
대학 문, 사, 철 소장파 학자들을 중심으로 '성암이철영선생기념관' 건립 추진과 숭의사보존사업회 (회장 이연우) 주관으로
선생의 뜻과 정신을 기리는 추모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제향은 공주시장을 대신하여 공주시 부시장이 초헌관을 맡고 유림을 대표하여 공주향교 전교가 아헌관으로 추대되고 국가보훈처를 대신해 충남동부보훈지청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이 날은 충청권 서원, 향교, 서당의 원장, 전교, 도유사 외'충청종가협의회' 임원 모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