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가금현 기자 = 국제로타리 3620지구 서산한서 로타리클럽(회장 김종국)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씨엠립에 위치한 아란랑세이초·중학교에서 '한서캄보디아한국어학당' 개교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석호 서산지역대표, 가금현(CTN·교육타임즈 발행인)·정종환 전 지역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 현판식, 한국어교육 참관 등 개교식 행사를 가졌다.

개교식에 참석한 김종국 회장/단상 앞에서 두 번째)/가금현 기자

김종국 회장은 "우리는 여러분들에게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하고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캄보디아의 미래를 밝게 열어가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첫 시작은 힘들겠지만 한국어를 배우게 된다면 여러분은 분명 그 누구보다 부자로 살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한국어학당 개교식을 개최하기까지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과정도 있었지만 가금현 대표님 같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영광스런 순간이 있다"고 감사했다.

이석호 서산지역대표는 "서산한서 로타리클럽과 아란랑세이 초중학교가 한국어 교육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늘 개교식을 개최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지금은 어렵지만 노력하면 캄보디아를 넘어 세계적인 인재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는 여러분들을 지속적이고 연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서캄보디아 한국어학당 개교를 위해 김종국 회장과 가금현 발행인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9일, 이번 개교식까지 3회에 걸쳐 캄보디아를 방문, 학교 선정, 임시 업무 협약 등의 노력으로 이날 개교식을 열게 됐다.

캄보디아 한국어학당은 국제로타리 3620지구보조금지원과 한서 로타리클럽 회원 회비,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서산태안지회·CTN·교육타임즈 등의 후원으로 초·중등반 각 한 반 씩 총 110여 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한서캄보디아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캄보디아 학생들, 책상이 부족해 바닥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에서 한국어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가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