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박형태 기자 = 이재수 충북롤러스포츠연맹회장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하는 충북롤러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충북롤러발전을 위해 올해 총 1억2천만원을 충북롤러연맹에 기탁했다.

이재수 회장은 지난 2000년 김옥년 회장의 뒤를 이어 충북롤러연맹 7대 회장에 취임하여 22년째 롤러발전과 꿈나무와 엘리트선수육성, 생활체육인 저변확대 등을 위해 매년 1억여원씩 기부해 현재까지 20억이상을 충북롤러 발전을 위해 지원 했다.

이회장은 지난 2000년대 초 훈련장이 현암롤러학생경기장이으로 훈련장까지 이동학기가 어려운 팀(선수)을 위해 35인승 버스를 지원하였고, 척박한 코치들의 월급과 사기진작을 위해 매월 수당을 지원 하였으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선수들의 훈련 과정을 동영상을 촬영 분석하여 훈련에 반영 함으로써,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한편 지도자의 지도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여 충북 롤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재수 회장이 취임한 이후 충북롤러연맹은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9회(100회, 99, 98, 97, 95, 86, 85, 83, 82)와, 종합 2위 8회(94회, 92, 91, 90, 89, 88, 87, 84), 종합 3위 2회 (제93회, 81)등 총 19회를 종합 3위 이내에 입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지난 1997년 제2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롤러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후 2006년 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까지 무려 10년간 충북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 하였으며, 2018년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부터는 종목별 메달 집계를 실시하지 않지만 충북롤러 선수단은 총 금메달 18개중 매년 9~10개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충북 하면 롤러, 롤러하면 충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롤러는 충북을 대표하는 효자종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대표적인 선수로는 손근성(충북대) 선수와 우효숙(청주시청)선수로써, 손근성 선수가 2001년 세계 스피드 선수권대회 15,000m 3위, 2002연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에서 5,000m 1위를, 우효숙이 2007년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 시니어 포인트10,000m와 EP10,000와,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EP10,000m 금메달을 따내며 충북롤러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2010년 이후로는 안이슬(전)청주시청)선수가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300m와 2012년 세계롤러스피드 시니어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이예림(청주시청)선수가 고등학교 시절 총39개의 메달중 금메달3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 한국신기록 1개와 대회신 6개를 수립하며 롤러스포츠에서 ‘차세대 스타’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충북롤러 선수단은 오는 2022년 10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세계인라인 스피드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총20명이 선발 및 출전하는 가운데 충북선수단이 6명(정병희(충북체육회), 이예림(청주시청), 심채은(청주여상), 박소은·지정은(제천여고), 황규연(서원고)선수가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을 한다.

이회장의 충북롤러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 힘입어 충북롤로선수 출신이 전국 실업팀에 30%가 넘게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충북롤러선수단은 전국체전에서 매년 평균 2,000점을 획득하여 종합1위의 정상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충북체육의 강세종목인 롤러가 활성화 되는 이유는 이재수회장의 지원금을 통해 충북도대표선수의 훈련용품(롤러바퀴, 부츠등)지원과 전국체전에서의 충북 도대표선수와 지도자의 훈련비 지원, 격려금을 통해 선수단의 사기를 올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수 회장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동안 힘든 시기를 지나왔지만 현재까지 달려온 20여년보다 내년으로 미루어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충북선수가 정상에서 태극기를 흔들 수 있도록 하고, 올10월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충북롤러가 17개시도의 경쟁속에서 하나로 똘똘 뭉쳐 종합1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