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6개월 만에 '뚝딱'...문정우 군수 치적용?
- 시민들의 안전 저당 '의심'
정민준 기자입력 : 2022. 05. 10(화) 09:42
▲ 문정우 전 군수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관련해 치적홍보를 위해 준공식을 서두른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사진 정민준기자)
[금산/CTN]정민준 기자ㅣ 금산군 월영산 출렁다리가 지난 4월 28일 '뚝딱' 개통하면서 논란과 함께 갖가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문정우 전 군수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관련해 치적홍보를 위해 준공식을 서두른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익명을 요구한 금산군청 공무원 A(52.남)씨는 “왜 하필 4월에 월영산 출렁다리를 개통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월영산 출렁다리 교량은 2021년 01월 :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해 그 해 9월 착공, 지난 3월에 개통될 계획이었다.

문제는 착공 한지 불과 6개월여 만에 길이 275m 높이45m 폭1.5m의 출렁다리가 '뚝딱' 준공돼 관광객들의 안전을 담보로 지방선거를 앞둔 군수 홍보에 들러리 선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떨칠 수 없다.

실제 지난 1일 취재진은 현장을 방문한 결과 월영산 츨렁다리 초입 진입로 약 2Km가 데크로 설치됐다. 하지만 데크 기둥의 나사못이 하나도 박혀있지 않은 상태로 껴 있어 안전에 무방비 지대임을 확인했다.
▲금산 제원 월영산 출렁다리 신축공사 전망대 구조물 일부가 분리돼 바닥에 나 뒹굴고 있거나 빠져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사진/정민준 기자)


또 다른 연결 부분은 자재가 분리돼 바닥에 나 뒹굴고 있거나 빠져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더 큰 문제는 안전관리 소홀 문제이다.

금산군은 바람을 견디는 안전성 실험을 일부 구조물에 그 치는 등 사고 위험을 줄일 안전장치와 안전 매뉴얼 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취재 결과 밝혀졌다.

월영산 출렁다리 작업현장 인근에서 만난 시민들은 6개월이라는 공사기간 속에 안전을 요구하는 구조물이 설치 개통된다는 것 위험할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금산 제원 월영산 출렁다리 신축공사 전망대 구조물 일부가 분리돼 바닥에 나 뒹굴고 있거나 빠져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사진/정민준 기자)


주민 B(58, 신대리, 남)씨는 “6개월 안에 출렁다리 준공이 가능한지 의문스럽다”며 “많은 주민들이 안전불감증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 달맞이 월영공원 조성사업(출렁다리 및 주차장) 공정률은 80%를 보이고, 부엉산 전망대 공사는 한창 진행중이다.

금산군 관계자는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가 지난 4월 28일 개통한 후 첫 주말에만 2만여 명이 몰렸다"며 "안전에는 이상 없다"고 말했다.

C 건설업계 관계자는 ”많은 현직 단체장들이 선거를 앞두고 자신들의 치적을 홍보하기 위해 무리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어 안전 및 시공에 허점이 보일 수 있다“고 말하고 ”이에 관리 감독 기관의 철저하고 세밀한 감독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금산 제원 월영산 출렁다리 신축공사 전망대 구조물 일부가 분리돼 바닥에 나 뒹굴고 있거나 빠져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사진/정민준 기자)


정민준 기자

jil367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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