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에게 산소만큼 중요한 pH
주대호 기자입력 : 2022. 01. 04(화) 11:27
[주대호의 물고기 사육정보/CTN]주대호 기자 = 물고기 사육에 있어서 물고기를 처음 키우시는 분들은 산소가 있어야 숨을 쉰다 정도만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람의 기준으로 보면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설명드릴 pH는 사람으로 비교하자면 공기의 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pH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부분은 산성과 염기성 정도로 알고 있으실 겁니다.
사람의 경우는 이러한 pH는 먹는것이나 피부가 예민한 분들은 씻을때 느끼실수도 있습니다.
물고기들은 이러한 곳에서 상시 몸을 담구고 있으니 더 예민하며 그래서 제가 공기의 질과 같다고 말씀드린 것 입니다.
pH는 우리말로 풀어 쓰자면 수소이온농도 입니다.

pH에 따른 분류 <이미지출처: 네이버 블로그 12월의 영광>


0~14의 숫자로 표시되며 중간인 7은 중성, 7 이하는 산성, 7이상은 알칼리성으로 표시합니다.
흔히 일상생활에서 알고있는 물질들로 pH를 설명 드리자면 상수도는 pH 7~7.4정도이며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요리할때 쓰는 식초는 pH 3인 산성입니다.
그것보다 강한 염산은 2정도의 pH를 가지고있으며 황산이나 왕산같은 위험한 물질은 pH 1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알칼리성으로는 계곡물, 지하수, 바닷물은 pH 8~8.4정도이며 비누는 pH 10입니다.
그래서 지하수로 비누거품을 내면 잘 안나는 이유가 pH의 차이가 크지 않아서 거품이 잘 안나는 것 입니다.
pH에 대한 일상생활에서의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물고기 사육에 있어서 pH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항에서 pH의 정도는 5~8.4정도 까지만 알고 있으시면 됩니다.
약산성부터 약알칼리성까지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5~8.4의 수치에서 그 이상과 그 이하로 내리는 것은 자연에서는 불가능하며 강제로 약품을 타는 경우밖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자연에서 pH가 정해지는 이유는 물속의 바닥저질, 수원의 수질, 수량 플랑크톤과 박테리아의 활동, 물체의 부패 등의 영향이 있습니다.

서식 지역에 따라서 pH를 나눠보면 강, 호수, 둠벙, 저수지 등은 하류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박테리아의 활동, 수몰한 나무, 물고기의 사체, 질소정화 활동하는 박테리아, 바닥 저질에 의해 pH가 내려갑니다.
반대로 pH가 높은 곳은 지하수, 계곡 물, 탄산칼슘이 많은 저질, 강하구의 기수역,바닷물 등이 있습니다.
지하수와 계곡물은 물속에 암반을 뚫고 지하수가 있는 과정에서 물속에 암반의 광물질과 탄산칼슘 등이 녹아 pH가 높으며 바닷물은 자체가 탄산칼슘이 많아 pH가 높고 따라서 바다와 만나는 기수역인 강하구 또한 바닷물과 섞이면서 pH가 높아집니다.

pH의 차이에 의한 물고기의 증상

약산성에 서식하는 물고기는 대체로 세균이나 기생충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점액이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산성에 서식해야할 물고기를 pH가 높은 물에 넣으면 점액이 벗겨지며 면역체계가 망가지면서 암모니아 독성이 강해져 죽습니다.
반대로 pH가 높은곳에 서식하는 물고기를 pH가 낮은곳에 넣으면 지느러미가 녹으며 아가미 또한 호흡이 어려워 가쁘게 몰아쉬며 부산스럽게 움직이면서 죽어갑니다.

원산지에 따른 물고기의 pH
관상어의 수요산지는 동남아 등 열대지역의 호수와 강, 남미 아마존강, 아프리카의 말라위호수, 탕가니카호수, 빅토리아호수, 나일강 등이 주요산지입니다.

주요산지 중 pH가 낮은 지역: 동남아의 열대 강과 호수, 남미 아마존강, 아프리카 나일강입니다.
만약 사육중이거나 키워보고 싶은 어종의 원산지가 위와같이 해당하면 pH는 6~7에 해당하는 pH에 맞추시면됩니다.

주요산지 중 pH가 높은 지역: 아프리카 말라위, 탕가니카, 빅토리아 호수입니다.
이 지역은 호수임에도 호수 자체가 국내에서는 비교할수 없을만큼 아주 깊은 호수이기 때문에 바닥저질이 탄산칼슘이 많으며 암석지대가 상당히 많고 호수 밑 용천수 또한 아주 높은 pH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어종은 대부분 시클리드과의 어류이며 pH는 7.8~8.4정도에서 사육하시면 됩니다.

pH에 대해서 공부하는 이유

대부분 물고기를 키울때 1종류만 키우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2~3종 혹은 5종 이상을 같이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여러 종을 같이 키울 때 수온이나 식성, 크기와 함께 꼭 같이 봐야할 부분이 바로 pH이기 때문입니다.

어항에서 pH를 조절하는 방법

키우고 싶은 물고기 혹은 키우고 있는 물고기의 pH를 알아봤다면 이제 조절을 하여 맞춰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맞추는 방법이 단 하루 이틀 안에 이루어지는 방법는 없습니다.
미리 준비해서 어항에 넣어두셔야 pH를 맞출수있습니다.

pH를 내려주는 재료: 유목, 알몬드잎, 충분히 박테리아가 준비된 여과기
유목과 알몬드잎은 자체가 탄닌이라는 성분을 가지고있어 물고기의 컨디션을 올려주기도하며 약간씩 부식되면서 pH를 서서히 내려줍니다.
박테리아가 잘 준비되있는 여과기는 박테리아가 여과활동을 하며 탄산칼슘을 소모해 pH를 낮춰줍니다.

pH를 올려주는 재료: 산호사, 해구석, 데드락, 지하수
산호사와 데드락은 모두 산호가 죽은 뼈대로 산호는 물속의 탄산칼슘을 이용하여 자신의 뼈대를 만듭니다.
이러한 뼈대는 산호가 죽은 뒤에도 남아있어 어항을 꾸밀때 사용되며 탄산칼슘이 녹아나와 물의 pH를 올려줍니다.
해구석은 탄산칼슘덩어리인 돌로 탁월하게 pH를 올려주고 지하수와 같은 물로 환수를 해주는 것도 pH를 올리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밖에 굴껍질 조개껍질도 탄산칼슘을 올리는 재료지만 위생적이지 않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주대호 기자 wneo9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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