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김태연기자 = 지난 16일, 굿네이버스 충남남부지부(지부장 백순규)는 논산시의회를 방문해 아동권리모니터링단(Good Motion)과 함께 정책제언 및 아동 관련 조례 개정 청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백순규 굿네이버스 충남남부지부장, 차경선 논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조금영 논산시청 아동친화팀장, 김다정 아동친화팀 주무관, 아동권리모니터링단(Good Motion) 단원 및 대학생 멘토 8명, 굿네이버스 충남남부지부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됐다.

굿네이버스 충남남부지부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은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4대 아동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이 침해된 상황을 조사하고 지역사회 내 아동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사회에 아동권리를 반영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불법 주·정차 신고 어플 마련 ▲감시용 CCTV 설치(확대) 및 주·정차금지 표지판 확대 설치 ▲차선 규제봉 설치를 통한 불법 주·정차 예방 ▲불법 주·정차에 대한 벌금 강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차공간 마련 ▲차량통행이 어려운 안전한 곳에 놀이공간 마련 ▲노후된 놀이터의 정기적인 점검 및 아동의견 반영 ▲놀이터 바닥을 정비하여 아동 안전 마련에 대한 정책을 제언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논산지역의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어린이 공원 및 어린이 놀이터 관리 조례’, ‘어린이 안전 조례’에 당사자인 아동 참여 조항을 명시하도록 촉구했다.

백순규 굿네이버스 충남남부지부장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아동권리 침해 사례를 직접 찾고 정책제언 이루어진 만큼, 적극적으로 반영되길 바란다”며, “굿네이버스 충남남부지부는 아동권리모니터링단과 함께 논산시 아동의 안전과 권리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차경선 논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아동이 직접 정책제언을 해주어 아동의 시각에서 침해받는 아동권리에 대해 생각하고 이를 정책에 어떻게 반영하면 좋을지 고민하게 되었다”며, “아이들이 정책을 제언한 바, 논산시 조례 개정 시 아동들의 참여권을 명시하는 정책을 만들어 아동이 안전하고 아동권리를 보호하는 논산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 충남남부지부는 학대, 빈곤 및 심리·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소외된 이웃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전문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학대피해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동학대예방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