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 세종시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 공사 불법폐기물 수백 톤 무단 방치
정민준 기자입력 : 2021. 08. 01(일) 17:01
[세종/CTN]정민준 기자ㅣ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 도시)이 발주하고 A 사가 시공하는 행복도시~조치원 구간 도로확장공사 현장에 폐아스콘등 건설 폐콘크리트 폐기물이 수백 톤 무더기로 방치되고 있어 적절한 관리·감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이 공사는 총 사업비 1310억 원이고, 이번 구간 공사 금액은 도급액 647억 원과 관급자재 135억 원을 포함한 782억 원을 들여 세종 신도시 6생활권~조치원읍 번암리(길이 4.9㎞)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6~8차로로 넓히는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이 도로는 관내 차량뿐만 아니라 외지 차들의 왕래가 빈번한 지역이다.

그런데 공사 현장에는 임목 폐기물과 폐아스콘 등 건설 폐기물이 지정된 임시야적장이 적법 표시도 없이 도로 바로 옆 군데군데 방치되는 등 부실한 현장관리로 세종시 행복 도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취재진은 지난 29일까지 현장을 수시로 확인한 결과 공사현황판과 임시야적 푯말은 찾아볼 수 없고 현장 도로변에 방치된 폐아스콘이 덮개도 없이 수백 톤 방치된 채 다량의 비산먼지와 소음 등 2차 환경오염을 가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공사장 대형 크레인들이 암석 해체 작업을 하면서 살수는 가동되지 않고 있어 대량의 비산먼지를 유발하고 있어 제대로 현장 조치가 되지 않는 등 엉망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세륜기 등 토사 유출 방지를 위한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도로와 인근 주택 상가 등에 토사가 유출돼 차량과 시민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세종시청 관련 부서의 단속 활동은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수성 엔지니어링 감리 A 씨(건설관리책임기술자)는 공사 현장 도로변에 건설폐기물이 방치되고 있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3개월 이내 처리하면 되지 언제 처리하면 되느냐, 이제 덮어 놓겠다"며 취재진에게 오히려 반문 하는 등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환경부에 따르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은 침출수로 인한 2차 환경오염 방지와 미관을 위해 지정된 곳에 성분별로 분리·보관하고 임시폐기물 야적장이란 푯말과 야적기관, 시공업체, 관리책임자 등을 표기토록 하고 있다.

조치원 주민 임(59남) 모 씨는 "공사장 주위에 방진막 또는 덮개 등으로 오염 저감 시설을 갖추지 않은 페아스콘이나 건설폐기물이 수백 대의 차량과 주민들이 다니는 도로 옆에 수 주째 무단 방치돼 있어 환경오염은 물론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환경 불감증이 도를 넘고 있다"고 토로했다.

행복 도시에서 조치원, 전동, 전의 등으로 가는 1번 국도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정체되는 등 교통 문제도 유발하는 등 시민들의 통행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여 관계기관의 철저한 단속과 대책이 요구된다.


정민준 기자

jil367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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