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CTN]이기국 기자 =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맹주일)이 2021년 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권기인 전 농협보은군지부장을 새로운 상임이사로 선출했다.

현 김태진 상임이사의 사직원 제출로 궐위 사유가 발생, 새로운 상임이사를 선출하기 위한 이번 임시총회에서 조합장을 포함한 대의원 54명 중 48명이 투표하고 41명이 찬성하여 무난하게 당선인이 결정됐다.

권기인 축협 신임 상임이사 당선인은 "보은옥천영동축협이 오늘의 성장과 도약의 궤도에 오른 것은 땀의 결실"이라며 "연속적인 발전과 조합원 환원사업을 위해 주마가편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믿어주신 부분에 최선을 다하고 멋지게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현 김태진 상임이사는 농협중앙회 하나로유통 감사실장에 내정되어 사직원을 제출했다.

2018년 3월 보은옥천영동축협 2대 상임이사로 취임한 김 상임이사는 비교적 짧은 축협 재임기간이지만 맹주일 조합장을 보좌하고 조합원, 직원과 소통하며 농협중앙회 평가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보은옥천영동축협을 상위권에 자리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왔다는 평가다.

조합원과 조합의 소통을 위한 방안으로 '함께하는 우리축협 소식지'를 발행하여 조합원의 큰 호응을 얻었고 조합의 발전은 직원 역량강화에 있다는 지론으로 평소 직원의 교육 및 자기계발에 노력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김태진 상임이사는 "사업 추진에 맹주일 조합장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임원, 대의원님의 협조가 있었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전국에서도 으뜸가는 축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잘 따라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라는 말로 이임 소감을 밝혔다.

맹주일 조합장은 "2017년 말 조합장으로 취임하여 경험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김태진 상임이사 덕분에 고비를 넘겼다"면서 "초선이지만 노련한 조합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과 임직원이 도와준 덕분이지만 김 상임이사의 역할이 컸다"면서 "확연히 드러날 정도로 발전하는 조합을 보여 줄 수 있게 도와주어 감사하다.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큰 여정을 시작하는 김태진 상임이사의 건승을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새롭게 선출되신 권기인 상임이사는 보은군지부장과 청주시지부장, 충북영업본부 부장을 역임하신 경험이 풍부하고 인품이 훌륭하신 분"이라고 치켜세우고 "보다 더 발전하는 보은옥천영동축협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권기인 신임 상임이사의 임기는 8월 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하며 이임 김태진 상임이사는 같은 날 농협중앙회 하나로유통 감사실장으로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