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이기국 기자 =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 정구도, 이하 노근리재단)은 노근리사건 발생 제71주기를 맞이하여 오는 27일(화)부터 내달 1일(일)까지 노근리사건 희생자 합동 추모식이 진행되는 노근리평화공원 추모광장 일원에서 노근리사건 특별 전시회 '노근리 그 해 여름'을 개최한다.

노근리사건 특별 전시회 '노근리 그 해 여름'은 총 5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테마는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나아갈 방향과 가치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노근리사건의 개요와 피해자 중심의 진상규명을 위한 발걸음, 한·미간의 역사 전쟁에서의 승리 과정을 담은 3개 주제와, 2004년 제정된,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은 피해자 배.보상을 위한 '노근리특별법 전면 개정 촉구', 화해와 평화를 위한 발걸음 등 2개의 주제를 담고 있다.

노근리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노근리사건의 교훈과 아픔을 공유하고 현재 추진 중인 노근리특별법 개정의 중요성에 대해 일반인들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자 한다.

또한, 과거의 아픔에만 머물지 않고 화해와 평화를 위해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노근리피해자들의 미래와 희망을 본 전시를 통해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전시는 당초 국회 의원회관에서 7월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해 취소됐으며, 향후 여건이 개선되면 국회 전시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 등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전시할 수 있도록 전시물이 제작되어 관내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도 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재단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