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CTN] 이병종 기자 = 증평소방서(서장 염병선)는 4월 한 달 간 공장시설 안전관리 현장점검에 나선다.

충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공장시설 화재는 2016년 136건, 2017년 139건, 2018년 135건, 2019년 141건, 지난해 144건 등 모두 659건이다.

공장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2명, 부상 156명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는 화재 1건 당 평균 66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3일 음성의 알루미늄 캔 공장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화재 , 3월 24일 제천의 한 공장에서는 폭발사고로 2명의 부상자가 발생, 1월 19일 증평 팰럿 제조공장 화재로 49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도내 연속하여 공장시설에 대형화재 및 폭발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자 추진된다.

이에 증평소방서는 특별조사팀을 꾸려 증평․음성지역 공장시설 45곳에 대한 화재안전점검과 화재안전분야 컨설팅을 추진한다.

점검대상 선정 기준은 위험물 제조소, 석유화학제품(플라스틱 등) 생산 공장, 화재 시 연소 확대가 예상되는 시설로, 경미한 위반사항의 경우 현지시정‧조치명령서 발부를 통해 자진개선을 유도하고,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 중대 위법사항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의법조치, 기관통보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염병선 서장은 "철저한 예방활동과 관계자 안전의식 개선을 통해 화재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해 공장화재 발생 제로화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