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CTN]이기국 기자 = 보은소방서(서장 한종욱)가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보일러의 연료로 사용하여 겨울 난방비 절감에 효과를 볼 수 있어 시골 농촌지역에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화목보일러의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증가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늘고 있다.

지난 9일 보은군 회인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과 창고가 전소 되었는데 화목보일러에서 불티가 비화되어 인근 가연물에 착화된 것으로 보은소방서는 추정하고 있다.  

사용량은 많이 늘고 있는데 반해 사용자의 화재 안전의식은 개선되지 않아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은소방서는 화목보일러 취급 시 주의사항으로 화목보일러는 불연재료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할 것, 가연물은 보일러와 2ｍ 이상 떨어진 곳에 보관할 것, 연통의 끝부분은 처마 및 지붕 등 건축물의 접촉면으로부터 0.6m 이상 벗어나도록 하고 연통은 보일러 몸통보다 2m이상 높게 연장하며 열의 전달을 차단할 수 있는 단열판을 설치할 것, 보일러나 난로에 불을 지펴둔 상태로 장시간 출타 등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할 것, 보일러 주변에는 소화기를 비치해 유사 시 즉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할 것, 화목보일러는 대부분 태우고 난 재를 그대로 버리거나 방치하게 되는 데, 이때 잿더미에 남은 불씨가 바람에 날려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잿더미에 물을 뿌려 불씨를 제거하고 흙으로 덮어 불씨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차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다 타고 남은 재는 3~4일에 1번 정도는 제거하여 주고 설치 시에 만들었던 연통 청소구를 통하여 3개월에 한번씩은 깨끗하게 청소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보은소방서 예방안전과 관계자는 조금은 귀찮더라도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서 내 주변에 위험요소는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