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박선옥 기자 = 청주시가 청원구 사천동 696번지 청주장애인체육센터 부지 내 추진 중인 '사천반다비 체육센터'의 건축설계공모당선작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이달 11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다올건축사사무소(표상민)가 응모한 작품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기존 건축물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어울림 마당 계획 등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천반다비 체육센터는 체력인증센터, 프로그램실 등의 공간으로 구성되며 총 23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955.71㎡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7월에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의 당선작은 건축물의 기본적인 형태 및 공간활용을 제시한 것으로, 실시설계 시 관계전문가 및 시설이용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의 체육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건축물이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반다비'란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 마스코트로서 반달가슴곰의 '반달'과 대회를 기념한다는 뜻의 '비(碑)'를 합쳐 만들었다.

패럴림픽(장애인체육대회) 선수들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응원하는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