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정민준 기자 = 충남 공주소방서(서장 류석윤)가 공주시 사곡면의 한 주택에서 거주자가 잠든 깊은 밤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를 감지하여 울린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인명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23시 5분께 사곡면의 한 단독주택 화목보일러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택으로 옮겨붙였으나, 이를 감지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울려 잠을 자던 거주자가 이를 듣고 대피하여 참사를 막았다고 전했다.

공주시 관내 단독주택 주택용소방시설 설치사업은 2015년도부터 시작하여 공주소방서가 도비를 지원받아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정 등 재난약자에 대한 설치지원 사업을 2019년에 완료하였으며, 2020년 4월부터는 공주시가 읍·면지역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1억 7천만원(도비 30%, 시비70%)의 예산를 확보하여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하였고, 불이 난 이 주택은 역시 2020년 주택용소방시설이 설치된 주택이다.

강성식 화재대책과장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25까지 공주시 전 주택에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100% 달성을 목표로 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주택화재피해 제로화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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