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CTN]김태훈 기자 = 경남도(김경수 도지사)는 28일 오전 11시 2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지난 27일 오후 5시 이후 경남도 내 신규 확진자가 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5시 이후에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창원시가 3명, 거제시가 3명, 김해시는 해외입국자 1명이라고 밝혔다.

경남 216번 확진자는 해외 입국한 외국인으로 김해시에서 확진됐다.

경남 217번, 221번, 222번, 3명의 확진자는 창원시에서 확진되었고, 모두 한 가족이며, 이 중 217번 확진자는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통보한 광화문 집회 참석자 2차 명단을 통해 확인하여 지난 27일 검사를 실시했고 밤에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곧바로 동거 가족 3명에 대해서 검사를 실시했고, 28일 오전에 221번, 222번이 확진됐으며, 다른 가족 1명은 음성이라고 밝혔다.

브리핑 시간 기준으로 217번 확진자는 마산의료원에 입원했고, 221, 222번 확진자는 같은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217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관련된 행정적, 법적 조치와 함께 향후 추가 확진자 발생 등에 대한 방역 비용 등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것을 창원시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22번은 창원 신월고등학교 학생으로 증상발현일은 지난 26일이고, 그 전날인 25일과 26일에 등교를 했기 때문에 28일 오전 창원신월고등학교는 교육청에서 즉시 등교 중지 조치를 했다.

또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였고, 28일 저녁에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는 경남도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를 통한 감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감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남 218번, 219번, 220번 확진자는 거제 농장 관련 확진자인 경남 201번의 접촉자로 추가 파악되어 검사를 실시했고, 28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모두 마산의료원으로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경남 201번 확진자와 관련하여 201번을 포함해 총 7명이 확진됐다.

8월 들어 발생한 경남도내 확진자는 모두 63명이며, 이 중 지역감염이 49명이고, 해외입국자가 14명이다.

이어서, 경남도는 방대본에서 사랑제일 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의 이동통신사 기지국 확인을 통한 연락처 2차 명단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2차 명단 36명 중에서 14명은 타 시도 관련자로서 이관했고, 1차 명단과 중복된 사람을 제외하고 현재 실제 관리하는 인원은 21명이며, 이중 16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완료했고, 모두 음성이라고 밝혔다.

검사를 받지 않은 5명 중에서 1명은 GPS 조회를 통해 사랑제일교회 방문력이 없다는 것이 확인했고, 나머지 4명은 GPS 확인을 통해 방문한 적이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으며 방문이 확인되는 즉시 심층역학조사와 함께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 관련하여 통보 받은 인원은 총 928명이며, 이 중에서 타 시도로 이관된 104명을 제외하면 실제 도내 관리대상 인원은 824명이라고 했다.

824명 중 이미 검사를 받은 사람이 424명이고, 추가로 확인된 인원은 400명이라고 했다.

현재 16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 1명(경남 217번), 그리고 음성이 117명, 3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고, 13명이 검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현재 검사를 받지 않은 234명 중 202명은 연락이 되지 않아 소재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락은 됐지만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32명은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비협조할 시에는 수사의뢰 등 강력한 법적, 행정적 조치를 통해서 반드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코로나19 검사의무를 부과하는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으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참석하신 분들은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1,600명이 넘는 많은 분들이 검사를 받았지만, 정부에서 통보해온 2차 명단과 대조한 결과 여전히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분들이 200명 넘게 있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이번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감염병 예방법 제81조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확진될 경우에는 치료비용의 본인 부담뿐만 아니라 본인으로 인해서 유발되는 방역비용에 대해서 반드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1인당 평균 치료비용이 2천만 원에 달합니다. 본인의 치료비용뿐만 아니라 본인으로 인해서 확진자가 추가될 경우, 그 외 접촉자들에 대한 각종 지원 예산 등도 구상권 청구범위에 포함될 것"이며, "서울시민 중 광주를 다녀온 사실을 숨겼다가 2억 원이 넘는 구상권이 청구된 분이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다시 한번 광복절 집회 참석하셨던 분은 오늘 중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경남도는 28일 0시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예방법 제 49조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실시했다고 밝히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