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CTN]김태훈 기자 =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밤사이, 코로나19 도내 확진자가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2명이며, 광화문 집회 참석자의 접촉자가 2명, 수도권 방문자의 접촉자가 1명이다.

경남 178번 확진자는 김해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내국인으로,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지난 19일 김해시 갑을장유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광화문 집회 참가 사실을 알리고 검사를 받았고, 지난 20일 밤 9시경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현재는 무증상이며,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8월 17일부터 20일까지의 회사 외 다른 동선은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총 16명으로, 가족 3명과 회사 직원 13명이다.

자녀 1명이 확진되어 경남 182번이며, 나머지 가족 2명과 회사직원 13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다.

경남 179번 확진자는 창원시에 거주하는 10대 내국인 남성이며, 수도권 방문 감염으로 추정되는 경남 177번의 가족으로, 어제 오후 177번이 확진된 이후 검사를 했고, 지난 20일 밤 11시경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미열이 있으며,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고, 접촉자는 가족 2명으로 177번의 접촉자와 중복되며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라고 한다.

경남 180번 확진자는 창원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내국인으로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8월 19일에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그날 오후 창원시 마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21일 새벽 1시 30분경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발열과 기침, 근육통과 두통 등 증상이 있으며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지난 8월 18일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한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1명이고 검사가 진행중이다.

경남 181번 확진자는 진주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내국인이며, 지난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광명시 소재 생명수 치유센터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에 참석했는데 여기에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목사와 접촉했다.

지난 20일 자택으로 돌아오는 길에 접촉한 목사의 확진 소식을 듣고 진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21일 오전 8시경 양성으로 판정됐다.

기저질환이 있는 점을 감안해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할 예정이고, 접촉자는 교회 프로그램에 함께 참석한 가족 2명으로,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다.

경남 182번 확진자는 김해시에 거주하는 10대 여성 내국인으로 앞써 설명한 경남 178번의 초등학생 자녀이며 21일 오전 9시경 양성으로 판정됐다.

학교에는 8월 6일을 마지막으로 등교를 하지 않았고 접촉자는 가족 2명으로, 178번과 중복된다.

경남도는 지난 8월 19일 광복절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긴급행정명령을 내렸고 제출 기한은 지난 20일 낮 12시였다.

행정명령 송달 대상 28명 가운데 명단을 제출한 인솔자는 총 7명으로 경남도는 감염병예방법 제81조에 따라 명단을 미제출한 창원시 인솔자 4명에 대해 지난 20일 오후 경남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광복절 집회 관련하여 현재까지 파악된 1,237명 중 총 1,02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율은 82.9%이며 양성 3명, 음성 759명, 진행 중 263명, 1명은 검사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분은 212명이며, 추가로 참석자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도는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8.8. 경복궁역 인근 집회, 그리고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분들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는 분들은 신속히 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하였고,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