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ㅣ세종시가 평생교육을 통합·관리할 컨트롤타워 및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을 추진해 발표했다.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6일 정레브리핑을 통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평생교육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지난해 3월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전문성을 입증 받아 마을 단위까지 연결되는 평생학습 환경을 구축했다"며 "특히 시민의 평생교육을 통합·관리할 컨트롤타워 및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세종시민대학 ‘집현전’ 2021년 예산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시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환경에 부합하도록 만들어, 시민 스스로 학습하고 변화를 주도하며, 새로운 가치와 재능을 발굴하고, 공동체적 삶에 기반한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도입기(20~21년)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활용해 권역별 캠퍼스(3개소) 설치와 시민대학 포털을 구축하고, 성장기(22~23년)에는 권역별 캠퍼스(3개소→6개소)를 확대하고 학습활동 지원체계 및 학위제를 정착시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착기(24년 이후)에는 시민대학 운영과정에서의 사각지대 발굴 등 문제점들을 지속 보완하는 한편,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의 모델을 타 지자체 등에 확산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문성과 실용성을 강화하고, 시민·전문가·기관·단체 간 거버넌스를 구축해 시민수요를 반영하고, 나아가 시민대학 수강생에게 명예학위를 수여하고, 정책아카데미, 학부모대학 수강생에게도 학점을 인정해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3월,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을 전용강의실(227.8㎡, 2개소)을 갖춘 박연문화관(2층)으로 이전하여 평생학습의 허브 역할을 강화했다.

특히 시는 2020년 평생교육 진흥을 위해 시·진흥원·교육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들도 마련, 진행하고 있다.

2020년 5개 과제 15개 사업계획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책아카데미·평생교육 관계자 연수 등 일부 운영, 다수 프로그램 취소·연기(학부모대학·고전학·인문학·행복배움학교 등)됐다.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미비했던 평생교육 사업들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을 비롯한 평생교육 사업, 인재육성사업을 통해 시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누리는 학습마당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도시 세종'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