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한성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발주한 현대차 직선주행시험로 신축공사가 비산먼지를 발생시키고 있어 관계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충청탑뉴스 취재진은 지난달 30일 주민들의 제보로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한 서산바이오웰빙특구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대차 직선주행시험로 신축공사에서 비산먼지가 발생되고 있는 장면을 카메라에 잡았다.

이곳은 5분 정도 간격으로 대형공사 차량이 드나들면서 비산먼지를 발생시키고 있다.

제보자 A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농민들은 비산먼지로 인해 논에서 새참마저 먹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하고 "비산먼지는 주민의 건강은 물론 자연생태계와 농작물 등에도 악영향을 줘 시공사의 철저한 관리와 발주처의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자동차는 직선주행시험로 신축공사 진출입로에 대해 살수차를 이용 비산먼지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눈 가리고 아웅 식'의 형식적인 것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서산시 관계자는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규정대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특히 공사 차량에서 떨어진 토사(슬러지)가 살수로 인해 아무런 여과 없이 하천으로 흘러드는 것은 물론 슬러지의 양이 많아 도로에 설치된 멘홀마저 메울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현대차 직선주행시험로 신축공사는 현대자동차(주)가 발주했고, 설계 및 시공은 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맡고있는 가운데 공사기간은 2019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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