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CTN] 박철우 기자 = 음성군 금왕읍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10여 명은 지난 13일부터 매일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인력이 부족한 약국을 돕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마스크 대란 해결책으로 마스크 5부제를 시행 중이지만 약국별 입고 및 판매 시간이 일정치 않아 주민들의 혼돈이 가라앉지 않고, 구입하려는 주민이 한꺼번에 몰려 약국에서도 추가 업무가 급증하는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음성군은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인력이 부족한 약국 13개소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군 직원 등 10여 명을 배치해 마스크 판매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주민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줄을 세우거나 신분증을 대조하고, 마스크 입고 시 마스크를 소분하는 일 등을 도와 성숙한 시민의식 확산과 이웃사랑 실천에 기여하고 있다.

노금식 금왕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 회원들의 작지만 따뜻한 손길이 힘든 재난 상황을 극복해 가는 데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 고 말했다.

김경호 금왕읍장은 "마스크 5부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원활하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없는 부분에 안타까우면서도, 주민자치위원들이 솔선수범해 지역의 어려운 상황을 같이 해결해나가려는 마음이 정말 고맙다." 며 "읍에서도 판매약국 점검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과 약국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