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보]한화토탈 사고 대처, 서산시·서산시의회'뒷짐'
- 서산시, "가해자 측이 알아서 해야 할 일"
가금현 기자입력 : 2020. 02. 03(월) 05:16
[사회/ctn]가금현 기자 =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후 피해자 위로금 지급문제를 놓고 지역주민들 간 갈등은 물론 기업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산시와 서산시의회가 눈을 감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충청탑뉴스는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후 피해보상의 문제점에 대해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피해보상 지역갈등 초래'(1월 12일자),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대응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행태'(1월 19일자), '한화토탈, 유증기유출 피해자 기준산정 모호'(1월 28일자)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서산시와 서산시의회 의원에 대해 인터뷰 등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서산시 관계자는 위자료 지급에 대한 산정기준은 물론 지역주민들 간 갈등 원인 등에 대해 파악 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해자인 기업 측과 피해자인 지역주민 간 합의를 통해 상호 상생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력을 펼쳐야 하는데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관적인 행태를 취했다는 비난은 면키 어렵게 됐다.
이유는 가해자인 한화토탈이 피해자인 지역민들과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손해사정법인을 선정 위자료와 교통비 등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한화토탈이 유증기 유출 사고 후 병원의 검진 받은 지역주민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한 것은 물론 마을별로 몇천만원씩 발전기금으로 지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 있는 일로 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일부 지역주민 간 서로 다른 의견을 보여주고 있다.
또 "사고 후 피해 발생 현황 등에 대해서는 타 기관과 함께 합동으로 조사하지만, 피해자 산정기준과 위자료 지급문제에 대해서는 가해자 측인 기업이 알아서 해야 할 일이며, 행정에서는 위자료 지급 등에 대해서는 나설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결국 서산시는 사고에 대한 문제점과 피해 상황은 조사하겠지만 이후 피해민들에 대한 조치는 눈을 감고 있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주민 K는 "서산시는 주민들에게 피해를 줘 아픔을 준 기업의 잘못을 알면서도 그 기업이 주민들에게 어떻게 아픔을 치유시키는지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겠다는 것과 같다”며 “이러고도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지 맹정호 시장이 나서서 답변해야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현 정부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에 대해 피해보상 등은 정부 또는 지자체 등이 앞장서 수습하고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줘 믿음이 가고 있는데, 서산시는 가해자 측인 기업이 알아서 처리하라는 식의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곧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서산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서산시의회 의원들의 역할이 '마을 이장 만도 못하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충청탑뉴스는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후 피해민들에게 지급된 위자료 등이 적절한가 등의 문제에 대해 일부 의원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주민들은 이 문제에 대해 서산시의회가 하나가 되어 지역주민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전 의원이 한 마음으로 뭉치기 보다는 당파싸움이라도 벌이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서산시의회의 수준 낮은 의회상을 엿볼 수 있게 됐다.
한화토탈의 유증기 유출 사고 후 서산시의회는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사과·보상하라', '한화토탈은 특단의 안전대책 마련하라'는 성명서를 내고 현장을 방문하는 등 난리법석을 떨었지만, 피해민 중 병원검진 받은 주민에게만 위자료가 지급되는 등 기업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데도 입을 막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 C는 "가해자인 한화토탈이 이번 피해자인 지역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에 서산시의회 전의원이 한목소리로 지역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기업의 이 같은 행태를 과감하게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동료의원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서산시의회의 역할에 실망감이 크다"고 했다.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는 지난 2019년 5월 17~18일, 한화토탈 SM공장의 잔사유저장 탱크에서 이상 중합반응으로 인한 2차례 발생한 사고다.
사고 후 합동조사단(환경부(금강유역환경청, 서산화학방재센터, 화학물질안전원), 고용노동부(서산출장소), 충청남도, 서산시, 한국환경공간, 안전보건공단)은 사고원인으로 SM폭주 반응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공정안전관리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채 SM이 다량 함유된 내용물을 잔사유탱크로 이송한 한화토탈 측의 과실, 파업으로 인해 숙련된 근무자가 현장에서 이탈, 타부서 직원의 대체 근무 등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충청탑뉴스는 이 사고로 인해 유출물질, 유출량, 확산범위, 인적·물적 피해 현황, 관계 법령 위반 여부 및 기관별 조치 내역, 개선방안, 추진 계획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은 물론, 사고조사에 참여했던 합동조사단 각 기관의 대처방안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취재할 계획이다.
한편 피해자인 일부 인근 지역주민들은 한화토탈에 위자료 산정기준 및 요건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질의 한 것이 감지되고 있어, 가해자인 회사 측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실제로 충청탑뉴스는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후 피해보상의 문제점에 대해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피해보상 지역갈등 초래'(1월 12일자),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대응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행태'(1월 19일자), '한화토탈, 유증기유출 피해자 기준산정 모호'(1월 28일자)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서산시와 서산시의회 의원에 대해 인터뷰 등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서산시 관계자는 위자료 지급에 대한 산정기준은 물론 지역주민들 간 갈등 원인 등에 대해 파악 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해자인 기업 측과 피해자인 지역주민 간 합의를 통해 상호 상생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력을 펼쳐야 하는데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관적인 행태를 취했다는 비난은 면키 어렵게 됐다.
이유는 가해자인 한화토탈이 피해자인 지역민들과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손해사정법인을 선정 위자료와 교통비 등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한화토탈이 유증기 유출 사고 후 병원의 검진 받은 지역주민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한 것은 물론 마을별로 몇천만원씩 발전기금으로 지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 있는 일로 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일부 지역주민 간 서로 다른 의견을 보여주고 있다.
또 "사고 후 피해 발생 현황 등에 대해서는 타 기관과 함께 합동으로 조사하지만, 피해자 산정기준과 위자료 지급문제에 대해서는 가해자 측인 기업이 알아서 해야 할 일이며, 행정에서는 위자료 지급 등에 대해서는 나설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결국 서산시는 사고에 대한 문제점과 피해 상황은 조사하겠지만 이후 피해민들에 대한 조치는 눈을 감고 있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주민 K는 "서산시는 주민들에게 피해를 줘 아픔을 준 기업의 잘못을 알면서도 그 기업이 주민들에게 어떻게 아픔을 치유시키는지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겠다는 것과 같다”며 “이러고도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지 맹정호 시장이 나서서 답변해야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현 정부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에 대해 피해보상 등은 정부 또는 지자체 등이 앞장서 수습하고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줘 믿음이 가고 있는데, 서산시는 가해자 측인 기업이 알아서 처리하라는 식의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곧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서산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서산시의회 의원들의 역할이 '마을 이장 만도 못하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충청탑뉴스는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후 피해민들에게 지급된 위자료 등이 적절한가 등의 문제에 대해 일부 의원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주민들은 이 문제에 대해 서산시의회가 하나가 되어 지역주민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전 의원이 한 마음으로 뭉치기 보다는 당파싸움이라도 벌이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서산시의회의 수준 낮은 의회상을 엿볼 수 있게 됐다.
한화토탈의 유증기 유출 사고 후 서산시의회는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사과·보상하라', '한화토탈은 특단의 안전대책 마련하라'는 성명서를 내고 현장을 방문하는 등 난리법석을 떨었지만, 피해민 중 병원검진 받은 주민에게만 위자료가 지급되는 등 기업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데도 입을 막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 C는 "가해자인 한화토탈이 이번 피해자인 지역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에 서산시의회 전의원이 한목소리로 지역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기업의 이 같은 행태를 과감하게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동료의원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서산시의회의 역할에 실망감이 크다"고 했다.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는 지난 2019년 5월 17~18일, 한화토탈 SM공장의 잔사유저장 탱크에서 이상 중합반응으로 인한 2차례 발생한 사고다.
 |
사고 후 합동조사단(환경부(금강유역환경청, 서산화학방재센터, 화학물질안전원), 고용노동부(서산출장소), 충청남도, 서산시, 한국환경공간, 안전보건공단)은 사고원인으로 SM폭주 반응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공정안전관리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채 SM이 다량 함유된 내용물을 잔사유탱크로 이송한 한화토탈 측의 과실, 파업으로 인해 숙련된 근무자가 현장에서 이탈, 타부서 직원의 대체 근무 등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충청탑뉴스는 이 사고로 인해 유출물질, 유출량, 확산범위, 인적·물적 피해 현황, 관계 법령 위반 여부 및 기관별 조치 내역, 개선방안, 추진 계획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은 물론, 사고조사에 참여했던 합동조사단 각 기관의 대처방안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취재할 계획이다.
한편 피해자인 일부 인근 지역주민들은 한화토탈에 위자료 산정기준 및 요건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질의 한 것이 감지되고 있어, 가해자인 회사 측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