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가금현 기자/박순신 기자=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진종순)은 26일부터 2박 3일간 학교 밖 청소년 모의창업캠프'나도 스티브 Jobs'를 교원연수원 도고에서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천안, 아산을 기반으로 매회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가 있는 지역 마켓인 세틀마켓에 참여 판매활동을 진행했다.

학교 밖 청소년 모의창업캠프'나도 스티브 Jobs'는 충청남도를 비롯해 12개 시·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천안시·공주시·보령시·아산시·서산시·논산시·당진시·서천군·청양군·홍성군·예산군·태안군) 청소년과 담당 실무자 8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캠프는 사업기획부터 창업아이템 선정, 제작, 홍보, 판매, 결산까지 실질적인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경제흐름을 익혀 자립 동기를 강화, 성공적인 사회진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2박3일 동안 진행된 '나도 스티브 Jobs'는 ▲1일차 창업과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업가 특강, CS 실전교육, 사업자등록증 모의발급 ▲2일차 창업아이템 판매활동 ▲3일차 결산, 판매 수익금 기부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창업의 맛보기를 경험하면서 동업하는 게 쉽지 않은 과정인 것을 알았고 한편으로 사업의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세틀마켓이라는 곳이 생각했던 것보다 큰 시장이어서 창업을 경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친구들과의 좋은 추억도 만들고 판매 수익금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했으며 실제로 창업을 한다면 판매 대상이 될 고객들에 대해 더 알아보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캠프가 끝난 후, 모의창업캠프의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세틀마켓의 수익금과 함께 충청남도 천안시에 기부돼 미래주역이 될 청소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영의 충남청소년진흥원장은 "모의창업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경제활동을 하면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수익을 기부하여 건강한 지출경험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