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ㅣ'아이엠 궁'이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대학가에서 사업 능력을 발휘해 주목받았던 대학생이 '한복남'대표로 성장해 후배 창업가 양성에 써 달라며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한복남'박세상 대표는 29일 오후 3시, 오덕성 총장을 방문해 1,000만원의 인재개발원 창업교육센터 기금을 기부했다.

박세상 대표는 충남대(선박해양공학과 04학번)를 졸업한 뒤 다양한 도전 끝에 2012년부터 한복 관련 문화 축제들을 기획·실행했으며, 2015년 한복 문화 공간인 '한복남(한복 입혀주는 남자)'를 설립했다.

박세상 대표는 한복남을 통해 한복을 대중화하고 한복을 입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남녀노소, 내·외국인 모두 즐길 수 있는 한복 문화를 선도해 왔다.

한복남은 2015년 창조관광기업으로 선정됐고, 경복궁, 삼청동, 북촌 한옥마을, 전주, 제주도, 홍대 등 지점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에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박세상 대표는 충남대 2학년 재학 중 충남대가 위치한 궁동지역 대학가를 사람과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쿠폰 아이디어로 '아이엠 궁'을 설립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박세상 대표는 "재학생 시절 '아이엠 궁'을 설립하고 다양한 도전을 하며 현재는 전통 의복인 한복을 매개로 창업가로서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해 준 것이 바로 충남대"라며 "후배들도 세상을 바꿀 창업가로서의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