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ctn]한성진 기자 = 갈산고등학교(교장 김재봉)가 주최·주관하는 2019 문화예술 체험 중심 장애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인 '세상을 밝히는 소리 음악회'가 지난 17일 갈산고등학교 백야관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세계 유일한 시각장애인 연주단 '한빛예술단(챔버오케스트라, 브라스앙상블, 블루오션보컬)'을 초청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시각장애를 가진 전문 연주단의 연주를 통해 '공연'의 정의를 전환시키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장애를 극복하고 가능성과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통해 음악으로 사람의 마음을 밝히고, 세상을 밝히는 진정성 있는 선율이 장내를 가득 채운 무대였다.

김재봉 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장애인들이 자신감을 얻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모든 학생이 행복한 참인성이 꽃피는 통합교육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며, "모든 아이가 우리의 아이라는 교육부 모토를 되새기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일이 부모만의 문제가 아닌 학교와 지역사회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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