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ㅣ서구 둔산3동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방위협의회 회원 및 학생 등 총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라사랑 태극기 거리'를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나라사랑 태극기 거리'는 대전문정중학교, 대전삼천초등학교, 국화동성아파트 사이 250m 구간이다.

국화동성아파트 담에 깃발형 태극기 100개, 문정중학교와 삼천초등학교 담에는 바람개비형 태극기 100개를 설치하여 총 200개를 상시 게양한다.

또한 태극기의 오‧훼손을 대비해 100인이 참여하는 1인 1태극기 기증운동을 추진하여 지속적으로 태극기를 관리하고, 수시로 순찰하며 불량한 태극기를 교체할 예정이다.

동성경로당 여운영 회장은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에게 교육적이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둔산3동 관계자는 "이 곳은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주 통학로로 도시 미관 및 통학환경을 개선하고자 했다"며 "태극기 거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길 바라고 태극기가 국가의 상징인 만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