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골목대장 선거로 전락되나?

- 나 아니면 안된다는 그런 사고로 나선듯 한 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
- 선거인단 비취열람 기간엔 가만히 있다가 낙선후 이의제기

신동호 기자입력 : 2019. 02. 15(금) 16:04

가가

미래새마을금고 전경

[충북/ctn]신동호 기자 = 미래새마을금고는 지난 9일 이사장 선거를 통해 오늘(15일) 이·취임식이 예정됐다.

하지만 현 이사장의 이의제기로 당선자가 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무효 발표로 이·취임식은 취소가 됐다.

이로 인해 당선자와 현 이사장 간, 선관위선거인단의 자격 유무를 거르지 못한 마을금고의 직원들 간의 다툼과 새마을금고 회원 간, 대의원간의 반목이 예상되고 있다.

선거과정은 선거일 한 달 전부터 대의원(선거인단)을 구성하고 선거일 2주전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인명부를 비취 열람하도록 해 2월 9일 선거를 치뤘다.

문제가 된 재 선거공고

문제는 선거결과 주재구 전 감사가 당선됐으나 현 이사장 양홍모씨는 대의원선거규약을 들고 나오며, 선거인단에 무자격자(자격상실자)가 20여명이 있다해 선거불복으로 쟁점화 됐다.

하지만 현 이사장과 당선자인 전 감사는 선거인단 구성에 문제가 없음으로 선거인단을 인정해 선거를 하게 되었던 것.

일부 회원들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직원들이 사전에 선거인단 중 무자격자(자격상실자)를 거르지 못했던 점이 문제이며, 선거인단을 마을금고 내에 비치 열람케 할 수 있게 했음에도 선거기간 중 현 이사장과 당선자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 하지 않고 있다가 현 이사장 본인이 낙선되자 이의를 제기 한 부분에 대해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한편 한 유권자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회)는 사전에 선거인단의 자격유무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함에도 살피지 않고 선거후 당선인 공고를 하고도 현 이사장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당선무효라 주장함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한 주민은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그야말로 골목대장을 뽑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고 "자기의 의무와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않고 낙선된 뒤에 뒤늦게 따지는 것은 개인의 욕심으로 인해 새마을 금고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결과"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