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정민준 기자ㅣ대전시 유성에 위치한 '용계1지구 도시개발 환지방식'이 탄력을 받아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대전 도안2단계 용계1지구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권태달)는 ㈜밴티지건설이 대주주로 출자해 설립한 도시개발 전문회사인 도안파트너스를 시행사로 지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밴티지건설은 지난2006년 유성 장대푸르지오 아파트와 2010년 경기도 김포시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를 시작으로 공동주택등 다수의 시행실적을 기반으로 해 현재 유성구 원촌동에 위치한 대덕연구개발특구(3단계) 원촌지구 약 11만여평을 연구개발특구법 및 도시개발법에 의한 '환지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문 시행사이다.

도안2단계 용계1지구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용계1지구 도시개발사업 '환지방식 환지'란 예전 토지구획정리사업이나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시 대상토지의 위치, 지목, 면적, 이용도, 기타 사항을 고려해서 사업시행 후 소유주에게 재배분하는 것이다.

용계1지구는 유성구 용계동 일원에 공동주택용지 4개 블록과 단독주택 용지 7개 블록에 3000여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가 주택용지 500여 필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용계지구내 환지로 적용되는 토지의 대상은 공공시설용지 및 사업비 충당을 위해 지정한 체비지를 제외한 단독주택(점포주택)용지가 환지대상에 포함된다.

도안2단계 환지방식은 지주에게 현재 소유한 토지(대지, 전, 답, 임야, 기타) 등을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개발구역 내 조성된 땅(환지)을 주는 토지 보상 방법으로 점포(상가) 주택지로 주는 것이다.

환지방식의 장점은 토지주들이 사업시행자가 돼 개발을 시행함으로써 의사 결정에 대한 권리행사가 가능하므로 개발시행 전 현재의 땅값보다 개발완료 후 토지가격 상승에 대한 시세차익을 받는다.

한편,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용계동 지역에서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 신청을 위한 동의서 접수 과정에서 법적 근거가 모호한 개발 제안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이 지역 토지 등 부동산을 소유한 토지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용계1지구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유성구 용계동 34-1에 위치한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상세한 설명 및 관련 서류 등을 접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