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정민준 기자ㅣ"납세자와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는 대전청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성실신고 지원과 납세편의 수준을 높이는 데 세정역량을 최대한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이동신 신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27일 오전10시30분 대전 서구 대전지방국세청 2층 감사장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신임 이 청장은 업무추진 자세 및 방향으로 "납세자와 진정성을 갖는 '소통하는 대전청'"을 첫 번째로 강조했다.

이 청장은 납세자가 세법에 따라 성실하게 납세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우리 가족과 같은 생각으로 진정성을 갖고 설명하고, 납세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에는 종교인 종합소득 첫 신고, 주택임대소득 전면과세,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국민적 관심이 크고 현장의 부담이 가중되는 여러 굵직한 업무가 시행될 예정으로 업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으려면 우리 직원 모두의 진정어린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 붙였다.

특히, 이동신 청장은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상공인과 경제적 취약계층에는 세정지원 노력을 아끼지 말라고 강조했다.

일시적 경영난에 처한 납세자에 대해서는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납세유예 등 완화된 행정조치를 통해 최대한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대전 국세행정이 일조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청장은 내년부터 근로·자녀장려세제 지급대상 및 지급주기가 확대됨에 따라, 수급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대상계층의 생활 안정을 실질적으로 뒷받침 해 줄것을 당부했다.

반면, 이 청장은 편법증여 등 고질적 탈세엔 '정의로운 대전청'이 되어 대재산가들의 일상화된 편법 상속·증여 및 역외탈세 등 고질적 탈세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같이 이 청장은 청렴하고 솔선수범으로'절제하는 대전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예시로 소크라테스의 "절제는 사람을 자유롭게 만든다"는 구절을 인용 해 청렴하고 절제된 행동과 자세를 가짐으로써 公私생활 모두에 있어 절제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대전청 가족 모두가 신뢰하는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대전청이 되도록 특정직역이나 성별에 치우치지 않는 효율적인 인력운용과 적재적소의 인사배치를 통해 조직역량을 강화해 업무성과를 내면서도 자랑스러운 대전청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