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현 칼럼]서산 대산지역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한목소리'
- 가금현 충청탑뉴스 발행인
가금현 기자입력 : 2018. 11. 12(월) 04:38
가금현 충청탑뉴스 발행인
[가금현 칼럼/ctn]충청권(인) 최고의 신문으로 자리매김한 충청탑뉴스의 영향력이 서산시민단체를 움직이고 있다.
충청탑뉴스는 지난해부터 단독기획 시리즈를 통해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에 대해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수차례 보도했다.
이에 일부 지역주민들이 거리곳곳마다 현수막을 내걸고 보도 내용에 호응하는 대기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을 주장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뜨겁게 호응했다.
충청탑뉴스는 지난해 8월 보도한 '[단독기획]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 목소리'란 제목의 보도에서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은 환경정책기본법 제38조에 의거 환경오염이 다양화·심각화·현저화 되었거나 현저하게 될 우려가 있는 지역이 대상이라고 주장하고,
실제로 현재 울산·미포산업단지, 온산산업단지, 여수산업단지 등이 이미 수년전부터 지정되었고, 최근 당진, 서천, 보령지역이 추가 지정예정됐지만 서산에 자리 잡은 대산석유화학단지는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등이 배출돼 인체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되고 있는 곳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 지구물리학회 저널이 미항공우주국(NASA)의 관측 자료를 인용해 대산지역을 이산화질소 대기오염이 세계에서 가장 급격하게 심해진 도시로 지정, 세계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등 경고성 메시지만 보아도 알 수 있어 이 같은 상황에서 환경오염물질의 일부분인 미세먼지 지역은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주 오염원이 발생되고 있는 대산석유화학단지에 대해 지정하지 않는 것은 기업 봐주기 식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한바 있다.
또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 환경관리가 총량규제 위주의 관리 등으로 공장운영 및 신증설에 막대한 제재와 비용이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나 대산석유화학단지에 대해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지 않는 이유는 현재 법적수치(기준치)규제 위주의 환경관리행정을 기업이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고 주장하면서 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압박카드로 행정을 물 타기 하고 있다고 비판도 했다.
충청탑뉴스의 타당성 있는 보도와 발 빠른 보도는 충남도지사와 서산시장이 바뀌고서야 빛을 보게 됐다.
지난 8일 서산시와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에서 대산지역 대기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한다.
대산석유화학단지는 1988년부터 서산시 독곶·대죽리 일원에 민간기업이 자체 조성한 1,516만㎡ 규모 부지의 산업단지로 한화토탈, LG화학, KCC, 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 등 5개사를 포함한 6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및 교통 혼잡 등으로 1조 2천억원 가량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지만 해당 산업단지에서 납부하는 지방세는 국세의 1%에 불과해 지역주민의 불만과 환경오염 피해 의식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대기질 개선 노력과 주변지역 지원 방안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왔다.
이에 서산시에서는 대규모 공장 증설로 인한 악취 및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대산지역의 대기질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의 당위성과 의미에 대해 시민과 사회단체의 공감과 지혜를 모으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한다.
토론회는 신성대 신기원교수가 좌장으로, 정연앙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장이 '서산시 대기환경의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주제로 발제하고 정금희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대기평가과장, 안효돈 서산시의원, 김종호 한서대 환경공학과 교수, 이종현 현대오일뱅크 환경팀장, 조환익 여수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신현웅 서산시민환경협의회 공동대표가 토론자로 나섰다.
하지만 대산석유화학단지의 환경오염원으로부터 피부에 와닿는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환경전문가 등이 토론자에 배제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 다른 아쉬움은 토론에서는 대기환경영향조사 필요성 및 대기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의 조속한 시행, 화학사고 예방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협력 등 대산지역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지만 충청탑뉴스가 보도한 실질적인 문제점과 대안 등에 대한 내용은 빠진 채 형식적인 토론회가 된 부분은 기업 봐주기 토론회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이다.
여하튼 서산시는 제시된 모든 내용을 종합적으로 충청남도와 정부 관계 부처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하니 믿을 수밖에 없다.
또 맹정호 서산시장도 대규모 공장 증설 등으로 대산지역 오염원의 총량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석유화학단지 특성상 휘발성이 강한 오염물질로 인한 주민의 건강이 우려되어 대산지역에 신속한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했고, 대산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해 시민-행정-기업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니 믿고 기다려보자.
아울러 이번 토론회가 주민의 눈과 귀를 막는 요식행위로 기업들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일이 아니길 바란다.
가금현 기자
충청탑뉴스는 지난해부터 단독기획 시리즈를 통해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에 대해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수차례 보도했다.
이에 일부 지역주민들이 거리곳곳마다 현수막을 내걸고 보도 내용에 호응하는 대기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을 주장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뜨겁게 호응했다.
충청탑뉴스는 지난해 8월 보도한 '[단독기획]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 목소리'란 제목의 보도에서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은 환경정책기본법 제38조에 의거 환경오염이 다양화·심각화·현저화 되었거나 현저하게 될 우려가 있는 지역이 대상이라고 주장하고,
실제로 현재 울산·미포산업단지, 온산산업단지, 여수산업단지 등이 이미 수년전부터 지정되었고, 최근 당진, 서천, 보령지역이 추가 지정예정됐지만 서산에 자리 잡은 대산석유화학단지는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등이 배출돼 인체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되고 있는 곳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 지구물리학회 저널이 미항공우주국(NASA)의 관측 자료를 인용해 대산지역을 이산화질소 대기오염이 세계에서 가장 급격하게 심해진 도시로 지정, 세계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등 경고성 메시지만 보아도 알 수 있어 이 같은 상황에서 환경오염물질의 일부분인 미세먼지 지역은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주 오염원이 발생되고 있는 대산석유화학단지에 대해 지정하지 않는 것은 기업 봐주기 식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한바 있다.
또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 환경관리가 총량규제 위주의 관리 등으로 공장운영 및 신증설에 막대한 제재와 비용이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나 대산석유화학단지에 대해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지 않는 이유는 현재 법적수치(기준치)규제 위주의 환경관리행정을 기업이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고 주장하면서 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압박카드로 행정을 물 타기 하고 있다고 비판도 했다.
충청탑뉴스의 타당성 있는 보도와 발 빠른 보도는 충남도지사와 서산시장이 바뀌고서야 빛을 보게 됐다.
지난 8일 서산시와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에서 대산지역 대기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한다.
대산석유화학단지는 1988년부터 서산시 독곶·대죽리 일원에 민간기업이 자체 조성한 1,516만㎡ 규모 부지의 산업단지로 한화토탈, LG화학, KCC, 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 등 5개사를 포함한 6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및 교통 혼잡 등으로 1조 2천억원 가량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지만 해당 산업단지에서 납부하는 지방세는 국세의 1%에 불과해 지역주민의 불만과 환경오염 피해 의식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대기질 개선 노력과 주변지역 지원 방안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왔다.
이에 서산시에서는 대규모 공장 증설로 인한 악취 및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인 대산지역의 대기질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의 당위성과 의미에 대해 시민과 사회단체의 공감과 지혜를 모으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한다.
토론회는 신성대 신기원교수가 좌장으로, 정연앙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장이 '서산시 대기환경의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주제로 발제하고 정금희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대기평가과장, 안효돈 서산시의원, 김종호 한서대 환경공학과 교수, 이종현 현대오일뱅크 환경팀장, 조환익 여수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신현웅 서산시민환경협의회 공동대표가 토론자로 나섰다.
하지만 대산석유화학단지의 환경오염원으로부터 피부에 와닿는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환경전문가 등이 토론자에 배제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 다른 아쉬움은 토론에서는 대기환경영향조사 필요성 및 대기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의 조속한 시행, 화학사고 예방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협력 등 대산지역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지만 충청탑뉴스가 보도한 실질적인 문제점과 대안 등에 대한 내용은 빠진 채 형식적인 토론회가 된 부분은 기업 봐주기 토론회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이다.
여하튼 서산시는 제시된 모든 내용을 종합적으로 충청남도와 정부 관계 부처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하니 믿을 수밖에 없다.
또 맹정호 서산시장도 대규모 공장 증설 등으로 대산지역 오염원의 총량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석유화학단지 특성상 휘발성이 강한 오염물질로 인한 주민의 건강이 우려되어 대산지역에 신속한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했고, 대산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해 시민-행정-기업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니 믿고 기다려보자.
아울러 이번 토론회가 주민의 눈과 귀를 막는 요식행위로 기업들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일이 아니길 바란다.
가금현 기자ggh700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