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ctn]오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회는 온통 선거판이 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방의 선출직을 모두 새롭게 뽑는 선거인만큼 모든 국민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으나 후보의 난립으로 인해 누가 어느 직에 출마하는지 조차 분간하기 힘들다는 우스갯소리마저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후보자의 난립보다도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이 내놓은 공약이다.

본인이 앉고 싶은 자리에 오르고자 철저히 준비한 후보자가 있는 반면 오직 그 자리에 오르고자 뛴 후보자도 있고, 아니면 거저 얻어걸려 뛰는 후보도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사회를 위해 자신의 한 몸을 바쳐 진정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발전을 위해 공부하고 노력한 후보자들의 자세는 반드시 본받을 만 하겠지만 그 나머지 후보자들은 무엇인가.

그들 후보자들의 머릿속에는 온통 자신만을 위한 욕심 또는 시켜줬으니 시키는 대로 따라하는 거수기 역할뿐이지 않겠는가 싶다.

이는 그동안 지방선거를 치룬 후 그들이 4년 동안 보여준 것을 보면 고스란히 알 수 있기 때문에 하는 소리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면면을 보면 정말 주민의 복리증진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해야 할 후보자가 있는 반면, 저 사람이 무엇을 한다고 출마했는지 이해할 수 없는 후보자들이 눈에 들어오며, 이들이 당선된다면 우리 사회에 4년 동안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걱정이 될 수박에 없다.

그러니 그들의 면면을 보면 과연 저 후보자가 당선될 경우 무엇을 할 것인가가 심히 걱정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들을 이끌어가야 할 후보자가 구시대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자신의 명예욕만 앞세우는 사람이라면 어떻겠는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이에 우리의 청소년들에게는 선거권이 없지만 교육가족과 각 학부모들은 유권자로서 두 눈을 크게 뜨고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과연 누구를 선택해야 우리미래를 열어갈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지원하고, 제대로 된 사회의 모습을 만들어갈 수 있는 인물인지를 말이다.

최근 일부 젊은 층에서는 선거 날 투표는 아니 하고 자녀와 여행계획을 세워 떠나는 학부모들이 많다고 한다.

그만큼 선거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이들이 생각하는 것은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어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를 후퇴시키는 일이다.

분명 후보자 중에는 우리의 미래를 밝게 비출 수 있는 인물이 있다.

이를 당당하게 선택해 일 할 수 있도록 올려줘야 우리의 자녀들이 그 혜택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결국 투표권을 포기하고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는 순간, 자신 자녀들의 미래를 밝힐 빛을 꺼버리는 것과 다름없다.

오는 6.13지방선거가 몇일 남지 않았다.

몇 일 동안 후보자 면면을 다 확인할 수는 없지만 우편으로 오는 정보만이라도 꼼꼼히 읽어보고, 진정 우리의 미래를 위해 희생할 마음자세가 있는 인물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에게 표를 던져줘야 옳다.

우리 사회는 하루아침에 바뀔 수 없지만 한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보면 반드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교육가족과 학부모들의 뜻이 모아졌으면 한다.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밝게 비출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