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 신동호 기자 =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글의 전문이 오는 6.13지방선거의 표심을 흔들고 있다.

제2경부고속도로추진위원회 박영순 상임위원장은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에게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발표했다.

[전문]

이시종 충북도지사후보님께 드리는 사과 요구서!

후보님께서는 지난 2017년 5월23일 우리위원회가 도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직전 예의적으로 간단하게 인사나 드리러 도지사실을 방문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날 우리위원회는 후보님께서 약 1시간 가깝게 계속하여 대화를 하시면서 우리 일행을 붙들고 있어서 면담 시간 지연으로 기 약속되어 있던 기자회견 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 졌습니다.
그러나 후보님은 이에 대하여 아직까지 사과를 하신 적이 없었는데 지금이라도 사과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이후 우리위원회는 그날 발언하신 내용 중에 후보님의 주장과 다른 부분 들에 대하여 자료를 제시하며 우리 위원회가 추진하는 동세종-청주-안성까 지의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기 위해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수차례 도지사님과의 면담을 요청하였는데 이를 거부하여 공 식으로 단 한 번도 면담을 한바가 없습니다. 이에 대하여 사과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날 대화 내용 중에 2008년부터 모든 것은 자유한국당 시절에 이루어졌고 그날도 그렇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위원회가 서면 질문한 내용 에 대한 답변 내용을 살펴보면 답변 1에서 2006년 12-2007년 12 "수도권 고속도로망 구축 실행계획 연구"용역시 기점이 서세종과 동세종 2개의 노선 이 검토 되었으나 2007년 12. 서세종으로 최종 결정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 습니다. 그렇다면 서면 답변에 2007년 12월은 이명박, 박근혜정부때가 아니 라 노무현정부 때임이 분명한대 지금이라도 잘못 알고 있으시면서 고집을 부리신 일에 대하여 사과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도민을 대표하는 도지사라면 도민 전체는 물론 한사람, 한사람까지의 목소리도 경청하시면서 소외 된 곳이 없나 살피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260,000여명이 서명에 동참하시는 등 제2경부(서울-세종)고속도로의 청주경유에 타당성과 필요성이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정식적인 만남조차 기회를 주지 않았던 것은 도지사후보로써 마땅하다고 할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이번 도지사로써 당선되시기 위해서는 우선 상기 내용에 대한 부분에 대하여 공식으로 사과를 하시고 앞으로라도 청주경유에 대하여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5일
제2경부고속도로(부강)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 박영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