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ctn]신록의 계절 5월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며, 청소년의 달이기도 하다.

이땐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여서 너나없이 야외활동을 하는데 적합하다.

특히 겨우내 움츠렸던 많은 청소년들이 야간을 이용 외부에 많이 나서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들 청소년들이 야간에 무리지어 있는 곳을 보면 공원과 편의점 앞, 그리고 최근 생겨난 노래방과 만화방 등을 한 공간에 꾸며놓은 신종사업장 주변 등이다.

청소년들은 이런 곳에 무리지어 지나가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등 탈선행위를 거침없이 자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벌이는 탈선행위를 나무라거나 막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그렇다보니 청소년들은 보란 듯이 이 같은 행위를 벌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의 행위가 노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이다.

더구나 성인들로 구성된 청소년보호활동 봉사자들이 다가가 탈선행위에 대해 주의를 줘도 이들 청소년들은 비아냥대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더 이상의 불상사가 없기만을 바랄뿐 그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지역주민들과 봉사자들의 바람은 이들을 교육시키고 있는 교사들의 활동을 바라고 있다.

학생을 가르치고, 훈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교사들이 다가간다면 이들 청소년들의 탈선행위는 상당히 예방할 수 있으리 생각된다.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청소년들이 무리지어 있는 곳은 지정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들이 팀을 이뤄 선도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더 큰 효과는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고, 유해환경을 조성하는 업주들에게도 자극제가 될 것이다.

현재 각 교육지원청은 학교 학생부장들로 구성된 청소년선도 및 지도감독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은 극히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알만한 주민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번 기회에 형식적인 선도활동이 아닌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고 나아갈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실질적으로 이뤄지길 희망한다.

문제가 되고 있는 장소에 대해 교사들이 조를 편성 매일 밤 선도활동을 벌인다면 이들의 탈선행위는 멈출 수밖에 없다.

교사들의 수가 부족하면 지역 내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라는 민간단체와 손을 잡고 활동하면 된다.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주민들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마당에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 직업인 교사들이 나서지 못할 일 없다.

교사들이 앞장서 나서는 것이 마땅하다.

날이 더워지면 더 많은 주민들이 야간에 공원과 놀이터 등을 찾게 된다.

이때 그 자리에 청소년들이 무리지어 술과 담배를 피우는 등의 탈선행위를 하고 있다면 주민들은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사실은 교사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기에 이제 교사들이 나서 이 공간을 주민들에게 되돌려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