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시무식\'문화특별시 2020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시무식'문화특별시 2020청주'

신동호 기자입력 : 2018. 01. 02(화) 18:14

가가

[충북/ctn]신동호 기자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일 재단직원들이 모여 시무식을 필두로 청주의 '문화도시 비전'을 세우고 업무에 돌입했다.

지난해 문화비전은 '문화로 지역통합, 문화로 도시재생, 문화로 국제도시, 문화로 관광도시'였다.

2014년 주민의 자발적인 통합도시의 첫 사례인 '통합청주시'는 옛 청원군과 청주시와의 통합으로 이뤄졌지만, 여전히 온전한 통합도시의 문화적 통합에서는 고통의 기간이 있기 마련이다.

양대 문화원의 통합과 예총산하 사진협회 등의 대통합이 늦어지면서 문화계에서도 산통을 겪었지만 지난해 모든 절차가 수습되고 해결됐다.

'문화로 도시재생'의 분야에서는 무엇보다 괄목할만한 성과를 가져왔다.

도시재생 선도지역인 옛 연초제조창의 큰 부분이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개관'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기 때문이며, 일곱 개의 동으로 이뤄진 동부창고 중에서 3개 동의 창고가 문화와 예술을 기반으로 시민들의 생활문화 거점으로 탄생하게 됐고, 나머지 4개 동도 사용목적을 분명하게 세웠다.

이어서 '문화로 국제도시'는 청주시가 20년간 꾸준하게 성장시켜온 국제행사로써 유일한 '청주공예비엔날레'가 10회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세계문화기록유산교육센터'를 청주시에 유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문화도시’로의 발판을 굳건히 했다.

또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사업이 3년차까지 순항하면서 '젓가락페스티벌'과 세계50개국의 문화기획자들이 모인 '2017세계문화대회'를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서 실행한 것 또한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국제무대에 올려놓았다.

문화로 관광도시사업 부분에서는 여전히 미약한 부분과 취약점들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면하지 않은 지역이 충북과 청주시이다.

지금까지의 관광분야의 경쟁력이 자연환경과 역사유적 그리고 테마파크 방문 등의 3차관광시대의 형태를 주로 반영하기 때문에 청주시는 관광분야에서 경쟁력이 약하다고 인식되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재단은 '2018년 문화비전'을 새롭게 정했다.

'문화특별시 2020청주'라는 슬로건 아래 △유네스코 공예창의도시 인증 △대한민국문화도시 청주 선정 △문화산업(콘텐츠)특화도시 청주라는 3대 목표를 중심으로 2018년의 도약지점을 정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유네스코 공예창의도시'란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지구상의 유일한 공예예술과 공예산업의 중심도시로 인정받는 의미 있는 목표다.

이를 통해 전세계공예인들이 '꼭 가보고 싶은 도시 청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사업'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한국의 문화도시 선정에 반드시 청주가 선정되는 쾌거를 대비하는 '문화특화도시' 과업의 연장선이다.

이어 ‘문화산업(콘텐츠)특화도시 청주’는 중앙정부가 대비하고 지구상에 이미 경쟁체재로 돌입한 '4차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먹거리와 경제기반의 창출을 준비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신규창업창직' 분야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해 내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이처럼 3대과제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에게서 답을 찾으며, 지역에서 문화예술인과 청년기획자를 생산해 내는 것이며, 그들의 힘으로 새로운 '창업과 창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