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 = 동구 가양2동에는 우리동네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이 주요 길목 곳곳에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통 게시판'으로서 주민소통의 가교이자 이웃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내는 소식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8일 가양2동 주민센터 앞에서는 28개 통 게시판의 새단장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한현택 동구청장, 이한몽 가양2동 MG새마을금고 이사장, 남승도 주민자치회장, 김성자 통장협의회장, 통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가양2동 MG새마을금고의 후원을 바탕으로 최근 새롭게 선보인 통 게시판은 주민들이 알아야 할 소식과 정보, 미담사례, 미주알고주알! 우리 통 늬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통 게시판에는 자녀들의 시험합격 소식, 모처럼 가족여행, 우리 집 강아지 출산기 등 해당 통 주민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이 바로 곁의 이웃들에게 소담스럽게 전해지게 된다.

길준석 가양2동장은 "이웃들과 정을 나눌 만한 시간과 공간이 부족한 요즘에 작지만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을 함께 공감하는 데 통 게시판이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 주민댓글판 설치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 시책을 도입하며 더욱 내실 있는 쌍방향 소통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