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분원 설치와 정부부처 이전 등 새 정부에서 적극 추진된다.

19일 오후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문에는 향후 국가차원에서 중점 추진할 100대 과제가 포함돼 있는 가운데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세종시 지원'을 명시해 그동안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국회분원 설치 등 굵직한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00대 국정과제 안에는 △국회분원 설치 △미래창조과학부·행정차지부 등 정부 부처 이전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완공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추진 △국가산업단지 조성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 △국립 행정대학원 설립 지원 등을 통해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계획이 들어있다.

또 국가균형발전 위해 혁신도시와 세종시 등 지역 성장거점 중심으로 혁신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혁신생태계를 구축한다.

특히 국회분원 설치 등이 국정과제 안에 포함돼 행정수도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과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착공이 탄력을 받게 됐다.아울러 새 정부가 세종특별자치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시범 지역으로 선정해 자치모델로 완성한다는 내용이다.

이밖에 세종시 지역공약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정밀 신소재산업 중심의 세종국가산단 조성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지원 등을 명시했다.

이 같은 정부의 움직임과 관련, 세종시도 발빠르게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세종시는 행복도시건설청·LH 등과 함께 국회분원 설치를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또, 이해찬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세종시법의 국회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 분권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100대 국정과제 발표 직후 논평을 통해 "27만 시민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환영하고 새정부의 행정수도 완성 노력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공조하고 협력 해 세종시를 지역 성장거점으로 발전시켜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밝히고 "이밖에 대선 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 기능지구 활성화와 국가산단 조성,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등의 사업도 꼭 실천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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