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이 순항하면서 18일 '싱싱문화관건립'기공식을 가졌다.

세종시 '싱싱문화관'은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 싱싱장터 도담도담(도담동 654(보듬6로)옆 현 부지에 건립되며, 신축비 29억8천만원(지특50%), 내부시설 설치비 5억등 총 34억8천만원을 투자해, 1,240㎡ 지상 2층 규모로 오는 10월 개장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로컬푸드사업은 취임 시부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라며 "싱싱문화관은 농민과 도시민이 신뢰와 배려를 통해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만들어 가는 공간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처음 로컬푸드운동은 길거리나 굴다리 밑에서 어렵게 시작했다"면서 "1년 정도 연습한 뒤 싱싱장터를 개점, 운영한 지 2년 가까이 됐고 원리원칙대로 운영해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싱싱장터가 생산자 중심이라면, 싱싱문화관은 소비자에 중점을 둔 공간"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로컬푸드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전북 완주는 10년이 넘었는데 지난 6~7년 동안 완주에서 이룬 성과를 우리 세종시는 2~3년 만에 이뤄냈다.이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건립하는 (가칭)싱싱문화관은 농민과 시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져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싱싱문화관 주요 시설로 1층에는 요리교실 및 식문화 교육관, 2층에는 싱싱밥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요리교실은 로컬푸드에 공감하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로컬푸드(주)가 총괄 관리해 쿠킹클래스, 먹거리 생활 교육, 전문셰프와 함께 음식을 만들고 함께 음식을 나누는 소셜다이닝 공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싱싱밥상은 1단계로 소비자 참여를 원칙으로, 공유부엌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하여, 음식을 통해 로컬푸드에 공감하는 공유의 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권운식 농업정책보좌관은 기공식에 앞서 브리핑에서 "'싱싱문화관'이'싱싱장터'와 함께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감하는 세종시 로컬푸드 운동의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으며, 싱싱문화관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감하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운식 정책관은 또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의 편익을 위해 별도의 주차장(188면)도 만들 계획이며 농업인과 도시민이 행복한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세종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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