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박기동 순경 =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국민에게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해 국민의 곁에서 현장 경찰관들은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모습에도 일부 경찰관의 잘못된 선택으로 15만 전체 경찰의 이미지를 부패집단으로 확대시켜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안타깝다.

최근 청렴도 조사에서 경찰은 2년 연속 정부의 규제·단속 기관 중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국민들이 여전히 경찰의 청렴도 인식에 대해 미흡하다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청렴은 오래 전부터 공직자의 중요한 미덕이었다. 어느 시기나 공직자에게 청렴을 강조하지 않았던 시대는 없었다. 우리 시대 또한 청렴을 그 어느 시대보다 강조한다. 그 만큼 공직자 청렴은 공직윤리 차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됐다.

경찰조직도 마찬가지다. 경찰 이미지가 아무리 좋아도 다른 부문에서 좋지 않은 일로 인해 이미지가 나빠진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닐까. 선진 경찰, 세계 최고 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도 청렴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결코 이뤄질 수 없다.

우리 모두 청렴문화를 형성하여 건강한 경찰조직이 되기 위해 동참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