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강문규 순경 =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포켓몬 Go 게임이란, 닌텐도 자회사인 포켓몬컴퍼니와 미국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나이앤틱이 공동제작한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이다.

포켓몬을 획득하기 위해 게임사용자는 현실세계의 특정위치로 이동하는 등 현실과 가상현실이 합쳐진 환경에서 게임을 하며 사용자는 자신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현실의 공간에서 3d로 이뤄진 포켓몬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어 캐릭터가 나타나는 화면을 터치하여 포켓몬을 잡아서 캐릭터를 수집하며 특정 몬스터를 키워 경쟁하는 방식이다.

2016년 7월 6일부터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독일, 영국 등에서 출시된 후 큰 돌풍을 일으키고 현재 우리나라는 포켓몬 고 출시 제외 지역이 풀리면서 다양한 연령층 사이에서 엄청난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포켓몬 Go 게임으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점이 속속 생기며 우리 경찰인력이 범죄예방을 해야 할 부분이 생기고 있다.

첫째,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는 현실에서 포켓몬을 잡겠다며 무단 횡단하거나 앞만 보고 가다가 큰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특정지역에서만 포켓몬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까지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추후 포켓몬고와 같은 증강현실 게임이 늘어가는 상황이 온다면 운전 중 게임을 하기 위하여 스마트폰을 쳐다보다가 운전에 집중하지 못해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대비해 더욱더 교통안전과 홍보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둘째, 포켓몬고와 같이 활동성이 넓은 게임이여서 다른 집이나 사유지와 같은 곳을 침입하여서 주거침입과 같은 사고가 생각지 않게 발생 할 수 있으며 저녁과 같은 늦은 시간에는 이웃주민에 의해 도둑으로 오인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부모들이 자녀들이 게임에 빠져 탈선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시하고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인지하지 못할 수 있는 죄를 인식시켜주고 홍보하는 것도 예방 중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셋째, 미국에서는 4인조 10대 무장강도가 포켓몬Go 유저에게 필요한 소모품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척 숨어있다가 아이템을 얻으러 오는 사람들을 권총으로 위협해 금품을 갈취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할 것이다.

이미 해외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본 게임이 국내에 유행하고 다른 증강현실게임이 대중적으로 나타나기 전에 안전한 게임 사용법 숙지요령 과 함께 그에 따라 발생 할 수 있는 범죄예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위와 같이 새롭게 증가되고 있는 포켓몬Go와 같은 증강현실게임의 증가에 발맞추어 우리 경찰의 안전예방도 높아져야 하고 사건사고에 대해 시민들도 항상 유의하여 즐겁고 안전한 새로운 게임문화가 발달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