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백승일 기자 = 충남도가 1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하모니봉사단 간담회'를 열고, 다문화시책에 반영할 만한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도 다문화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급변하고 있는 다문화 관련 정책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정책대상자인 결혼이민자들의 관점에서 관련 정책방향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충남 하모니봉사단 임원진과 단원, 그리고 관계 기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와 교육청, 경찰청, 농협 등의 다문화가족 시책에 대한 설명과 새로운 정책 제안 및 관련 토론이 실시됐다.

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봉사활동 유공자 표창 시상식에서는 아나스타시아 충남연합단장과 이경자 공주시 부단장이 각각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석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충남도는 총인구 대비 외국인주민의 비율이 4.2%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역"이라며 지역 사회 곳곳에서 활동 중인 하모니봉사단원들이 도내 외국인주민 관련 정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하모니봉사단은 결혼이민여성들로 구성된 순수 공익적 목적의 봉사단체로, 총 205명의 결혼이민자로 구성됐으며, 지역사회 곳곳에서 함께 뛰고, 함께 웃으며 다문화가족지원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