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 = 대전 크리스찬리더스 클럽(회장 박노권 목원대학교 총장)은 지난 20일 오후2시부터 대전시 동구 자양동 일대에서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나섰다.

크리스찬리더스클럽은 매년 연말 연탄 봉사활동을 위해 회원들의 자율모금으로 기금을 마련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노권 회장을 비롯, 박명용 총무(한국성품협회 본부장), 김영기 총단장(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광휘 대표(카프코), 남승제 목사(주가 사랑하는 교회) 등 4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했다.

박노권 회장은 "리어카조차 지나가기 어려운 좁은 골목과 가파른 언덕길을 연탄을 두 손 가득 안고 건네다 보니 어느새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추위는 아랑곳 하지 않게 되더군요. 연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고맙고 미안하다는 소리가 민망할 정도였지만 작은 정성이 이분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녹인 것 같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회원은 70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연탄을 받고 기뻐하시는 어르신을 생각하니 팔에 저절로 힘이 솟았다"며 "앞으로도 소외되고 힘든 우리의 이웃을 보듬기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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