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정태수 기자 = 청주흥덕경찰서(경찰서장 경무관 임용환)는 지난 4일 경찰서장 집무실에서 관내에서 발생한 금융기관 사칭 절도 사건의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ㅇㅇ새마을금고 직원 ㅇㅇㅇ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

ㅇㅇㅇ씨는 2016. 10. 21. 13:27경 자신이 일하고 있는 ㅇㅇ새마을금고에서 80대 노인이 통장을 해지하여 현금을 인출하는 모습을 의아하게 여기고, 얼마 전 다녀간 흥덕서 형사과 직원에게서 '최근에 청주일대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기관 사칭 절도 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니 많은 돈을 찾아가는 노인이 있거든 연락을 해달라'는 당부를 떠올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제보를 받은 흥덕경찰서 형사과 직원들은 노인의 집주변에 신속히 매복하여 기다리다 택시를 타고 나타난 피의자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이처럼 ㅇㅇㅇ씨의 신속한 제보로 지난 1달 동안 청주와 대구 일대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피해액 2억 5천만원 상당의 금융기관 사칭 절도 범행을 저지른 일당 중 일부를 검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