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정태수 기자 = 충주경찰서(서장 홍석기)는 4대 사회악(불량식품) 척결의 일환으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냉장 닭고기를 시청에 냉동전환 신고 없이 일명 라벨갈이를 하여 43톤 가량의 닭고기를 도·소매업체에 유통하고, 유통기한이 경과한 닭고기 6톤 가량을 정상제품과 함께 냉동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축산물가공업 법인 대표인 A씨(남, 44세)를 축산물위생관리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피의자는 2016. 1. 1.부터 8. 24.까지 유통기한이 5일 가량만 남아 판매가 어려운 닭고기 냉장포장육을 시청에 냉동전환 신고하지 않고 붙어있던 냉장라벨을 제거한 뒤, 그 곳에 냉동라벨을 붙여 처음부터 냉동 포장육으로 생산한 것처럼 약 43,890kg(43톤 가량) 시가 1억9천7백만원 상당을 도, 소매업체에 유통하고,

유통기한이 경과된 냉동닭고기 301박스(6,030kg) 및 유통기한 표시가 없어 판매를 할 수 없는 닭고기 23박스(403kg) 등 도합 6,433kg 시가 2천9백만원 상당을 판매목적으로 정상제품들과 구분없이 냉동 창고에 보관한 것.

청주경찰서는 8월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닭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는 내용을 접하고 피의자 업체의 거래처 등 상대유통경로 수사 및 담당공무원, 식약처 상대 질의회신, 업체 직원 등 상대 범죄혐의 입증하여 피의자를 검거했다.

청주경찰서는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불량축산물이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는 등 국민건강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